노벨상
노벨상
  • 강동현
  • 승인 2014.10.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현 (취재부장)
지난 10일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로 경제학상을 제외한 5개 부문(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평화, 문학)의 노벨상 주인공이 가려졌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파키스탄 여성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와 인도 아동인권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60)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만 17세인 말랄라는 노벨상 전 분야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수상의 영광을 안아 눈길을 끌었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 출신 알프레도 노벨(Alfred Bernhard Nobel·1833~1896)의 유언에 따라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금까지 노벨상은 전체 847명이 수상했는데 최다 수상 국가는 지난해 기준으로 332명을 배출한 미국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김대중 전(前) 대통령이 비과학 분야인 평화상을 수상한 게 전부다.

▶이에 반해 이웃 일본은 올해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해 과학분야에서만 노벨상을 지금까지 19개나 받았다. 일본은 올해 아카사키 이사무 교수 등 3명(1명은 일본계 미국인)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해 역대 노벨상 수상자가 22명으로 늘어났다. 문학상 2명과 평화상 1명을 제외하면 19명이 물리학, 화학, 의학 등 과학분야 수상자다.

▶우리나라는 올해도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최초의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이 무산됐다. 과학기술 수준이 결코 낮은 편이 아닌 데 왜 매번 노벨 과학상을 받지 못하는 걸까. 해답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서 찾을 수 있다. 기초과학에 대한 아낌 없는 투자, 백년 뒤를 내다보는 장인정신의 연구 풍토가 ‘노벨상 강국’을 만드는 동력이 아닐까.

강동현 (취재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