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산청한방약초축제 폐막
제14회 산청한방약초축제 폐막
  • 원경복
  • 승인 201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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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만명 방문…‘웰빙관광축제’ 자리매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산청 IC 입구 축제광장 및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 제14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다양한 부대행사와 새로운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동의보감 숨결따라, 산청향기 약초따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축제의 형식과 내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한 단계 더 성숙된 축제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4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기존의 타 축제와의 차별성을 주기 위해 개막식 내빈인사를 생략하고 동의보감 진서의를 재현하는 형식을 빌려 궁중의식 퍼포먼스를 선보임으로써 자칫 지루하고 딱딱하게만 여겨질 수 있는 개막식을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이 다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개선·발전시켰다.

주제관인 동의보감관은 5개의 테마별로 나눠 각각 주제에 맞게 전시관을 구성하여 관람객들이 동선의 혼란 없이 쾌적하게 관람을 마칠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약초생태관은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지리산 자생 약초 500여점을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방역사관은 한의학 유물 전시를 통해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로 하여금 한의학의 역사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이와 함께 산청 한방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 비전을 제시한 항노화산업관, 동의보감 상차림, 산청향토음식 40종, 산청장아찌 100선 등의 약선음식을 소개하는 산청약선관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으며, 한방 침 무료진료, 한의약적인 스트레스 감별 및 진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혜민서의 경우 축제기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체험부스로 이루어진 약초 체험장은 향첩 만들기, 한방족욕 및 반신욕 체험, 한방미용체험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채워져 꼭 한번씩 들러 가는 행사장의 필수 코스가 되었으며, 정광들 대규모 약초재배단지에서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약초 술담그기, 약초화분 만들기, 약초 물들이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하여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했다.

동의보감관이 눈으로 즐기는 축제였다면, 체험장은 몸으로 즐기는 축제였다. 농·특산물 판매장, 약초판매장에서는 산청에서 자란 명품약초와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고, 한방향토음식점에서는 다양한 약초가 들어간 한방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축제장 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관람객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였으며, 주차장 부지는 한방약초산업특구지역 내 밸리지구 조성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여 주차문제를 해소했다.

이번 축제는 부행사장인 동의보감촌 뿐만 아니라 기산국악제전, 산청투어 프로그램 등과 연계되어 진행되었고, 전국적으로 5월의 모든 행사가 취소되고 가을에 집중되어 관람객이 분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75만여명이 축제를 방문했으며 약초 및 농·특산물 판매장, 한방향토음식, 기타 부스에서 약 32억의 수익이 발생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개막 불꽃-1
축제폐막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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