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항노화산업 중심지 육성 기대
서부경남 항노화산업 중심지 육성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14.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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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저출산·고령화사회를 맞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항노화산업’을 서부권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항노화산업은 최근 평균 수명이 높아지고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새롭게 각광받는 미래형 산업분야다. 최근 글로벌 항노화 시장규모는 지난 2010년 237조에서 2015년 365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규모는 2011년 11조9000억원에서 2020년 28조3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에 도는 지난 16일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산청·함양·거창을 중심으로 한 서북부지역은 한방 항노화, 남해·하동·통영은 해양항노화 산업 중심의 항노화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항노화 소재가 밀집되어 있는 지리산 부근 산청군 금서면 일대에 산청한방제약 산업단지를 조성, 제약·항노화 산업체를 유치해 서부경남을 항노화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진주 바이오21센터를 비롯해 도내 항노화 바이오 연구기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체계적인 거버넌스 체제 정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경남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청정 환경을 갖춰 약용식품 등 항노화 천연물 소재가 풍부하다.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활용해 항노화산업을 발전시킨다면 경남의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권 지역 균형발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최근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의 다른 지자체들도 항노화산업 육성 전략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경남도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 도는 산발적이고 개별적인 연구 및 지원을 탈피하고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을 통한 경남만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키워야 한다. 그리고 산·학·연·관 연계 구축으로 항노화 소재와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 타 시·도와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발굴·육성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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