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의 대구FC ‘원석 찾기’ 나서
조광래의 대구FC ‘원석 찾기’ 나서
  • 연합뉴스
  • 승인 2014.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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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합류 선수 공개 테스트 진행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단장으로 맞이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구FC가 ‘원석 찾기’로 첫발을 내디딘다.

 대구는 새 시즌 합류할 선수를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고등학교 축구팀 졸업자·졸업 예정자, 대학팀 소속이거나 졸업 예정자, 프로·내셔널리그 경험자 가운데 대학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선수 등록에 결격 사유만 없으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신생 구단이 아닌 팀이 선수를 공개 테스트를 거쳐 모집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공개 테스트가 “단장님의 의견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귀띔했다.

 대구는 지난달 12일 이사회에서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새 단장으로 승인했다.

 조 전 감독은 2009∼2010년 신예가 주축이 된 경남FC 지휘봉을 잡아 ‘경남 돌풍’을 이끄는 등 숨겨진 고수를 발굴하고 유망주를 기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 지도자다.

 대구 단장으로 취임하면서 그가 강조한 점도 역시 유망주 발굴이었다.

 재정이 열악한 시도민 구단은 가능성 있는 선수를 찾아 키워 다른 구단으로 이적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조 단장의 생각이다.

 조 단장은 “시도민 팀은 재정적으로 열악해 다른 팀에서 뛰어난 선수를 돈 주고 사기 어렵다”며 “좋은 팀이 되려면 선수 육성이 우선적”이라며 공개 테스트를 시행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조 단장이 선수 공개 모집을 밀어붙일 수 있던 데에는 경남에서 거둔 성과 덕이 컸다.

 조 단장은 “경남에서 경험해봤고 성공했으니 분명히 이번에도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며 “유망주를 뽑은 이후에는 지도자가 선수의 자질을 키우고 좋은 팀을 만들어내는 점 역시 중요하다”고 지도자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기량이 떨어져도 자질 있는 선수를 찾을 것”이라며 “1∼2년 후 미래를 내다보고 선수를 뽑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선수 공개 모집에 신청하려면 구단 홈페이지(daegufc.c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서 제출 서류와 함께 구단 이메일(daegufctest@hanmail.net)이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신청 기간은 23일부터 내달 10일 오후 6시까지다.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 내달 25일 공개 테스트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궁금한 점은 대구FC(☎053-256-2003)로 문의하거나 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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