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창녕·대구에 신규공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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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센트랄그룹이 마산자유무역지역, 창녕 대합산단, 대구산단 등에 잇따라 입주하기로 하며 성장성을 주목 받고 있다. 센트랄그룹은 최근 해외 신규수주 및 생산물량 증대에 따라 신규 부지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센트랄그룹은 자동차용 조향·현가·변속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창원에 위치한 센트랄을 비롯해 울산, 부산, 광주, 경남 창녕 등 전국에 10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2013년 기준 매출액 8706억 원, 종업원 수 1850 명의 중견 기업이며, 벤츠, 아우디, 테슬라 등 113개 고객사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센트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센트랄은 지난 9월 30일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철수한 노키아티엠씨 부지(2만765㎡)의 입주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신축 공장은 ‘센트랄의 핵심 미래기술을 개발하는 글로벌 공장’으로 특화 운영될 계획으로, 첨단설비 구축과 미래형 제품 생산을 통한 신기술 연구개발의 ‘싱크탱크’ 역할과 함께, 고객방문 및 벤치마킹 거점 공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생산되는 제품은 친환경화라는 자동차시장 흐름에 따라 최신 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알루미늄 부품 등이다. 또 부산 소재 계열사인 ‘센트랄CAS’는 경남 창녕의 대합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하며 10월 16일 ‘2014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3만2897㎡(약 9951평)의 부지에 2015년 공장 준공 예정인 센트랄CAS는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춰 알루미늄 주조 및 가공 분야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갈 전망이다.
특히 23일에는 계열사인 창녕 소재의 ‘센트랄LTS’와 광주 소재의 ‘센트랄DTS’의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센트랄그룹은 두 계열사를 비롯하여 협력업체 4곳과 함께 10만4876㎡(약 3만1725평)의 부지에 2017년까지 자동차부품 전문 공장을 조성하게 되며, 대구산단의 산업 인프라와 지리적 접근성, 용이한 인력 확보 등의 이점을 통해 성장해 나갈 전망된다.
센트랄그룹은 신규 투자를 통한 지속 성장을 이뤄 2020년 자동차부품 글로벌 100대 기업 진입, 매출 2조 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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