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전사자 유해 가족품으로
6·25전쟁 전사자 유해 가족품으로
  • 박준언
  • 승인 2014.10.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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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등 발굴 2구 신원 확인
6·25전쟁 때 전사한 강쾌출 이등중사와 강영만 하사의 유해가 고인들이 전사한 지 6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김해와 강원 인제에서 발굴된 국군전사자 유해 2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전사자는 8사단 소속으로 1951년 3월 강원 인민군침투부대 격멸작전에서 전사한 강쾌출 이등중사와 8월 2차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한 강영만 하사다. 강쾌출 이등중사는 2008년 김해공원 묘지에서 발굴한 무명용사 66명 중 1명으로 최근 유가족 역추적, 육군본부 병적검증 등을 통해 고인의 신원이 확인됐다.

강 이등중사는 1931년 1월 10일 창녕의 전형적인 시골마을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50년 9월 18일 19세의 어린 나이로 입대해 6개월 만에 적과 교전 중 좌측흉부와 복부 중상으로 전사했다.

강 이등중사의 조카며느리인 장말임(62)씨는 “남편(강 이등중사의 조카)이 살아있을 때는 매년 현충일에 묘지를 방문했었고, 지금은 제사만 지내고 있었다”며 “이제라도 삼촌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명예롭게 인정받는 것 같아 나라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 하사의 유해는 올해 7월 19일 강원도 인제 무명 1052고지에서 인식표와 함께 발굴됐다.

박준언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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