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연속 상위권, 체육사에서도 보기 힘든 일"
"14년 연속 상위권, 체육사에서도 보기 힘든 일"
  • 곽동민
  • 승인 2014.11.03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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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경남도체육회 상근부회장
권영민 전국체전 실무부단장 인터뷰,


[전국체전/인터뷰]권영민 전국체전 실무부단장

“14년 연속 상위권 진입, 선수·지도자·도민에 감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남체육의 발전을 위해 땀흘려준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그들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알기 때문에 이같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현실이 됐다. 무척 기쁘다.”

경남선수단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3위와 더불어 14년 연속 전국체전 상위권 진입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권영민(경남도체육회 상근부회장) 실무부단장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체전 종합순위 3위 달성은 지난 2011년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2010년 진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종합 2위로 최고의 성적을 낸 적이 있지만 이는 개최지의 이점을 안고 얻어낸 것으로 사실상 종합 3위는 최고의 성적이라 할 수 있다.

권 실무부단장은 지난 2001년 경남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공개채용 된 이래 현재까지 체육회의 수장으로 경남체육의 대소사를 챙기고 있다.

특히 권 실무부단장 체제 이후 하위권에 머물던 경남 체육이 올해까지 14년 연속 상위권 진입을 달성하면서 선수·지도자 사이에서도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올해 경남선수단은 부산과 인천, 경북, 충북 등 라이벌 시·도의 만만찮은 견제를 뚫고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회 초반 좋지 못한 대진운과 믿었던 종목의 예상치 못한 패배로 상위권 진입에 먹구름이 드리웠던 경남은 선수와 지도자, 임원이 혼연일체가 돼 뒷심을 발휘, 경남 체육의 저력을 여실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실무부단장은 “사실상 국내 스포츠 재원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와 서울을 제외하면 우리 경남과 부산, 인천, 경북, 충북 등의 지자체가 상위권 진입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되는데 우리가 3위를 차지한 것은 전국 1위를 이룩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게다가 마지막 이틀간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줘 2위인 서울과의 점수차도 많이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14년 연속 전국체전 상위권 진입이라는 기록은 우리 경남 체육 뿐 아니라 대한체육사에서도 보기힘든 대기록”이라며 “경남체육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홍준표 도지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또 언제나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도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야구, 축구 등 프로스포츠에 밀려 전국체전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그러나 전국체전은 전세계로 따지면 올림픽과 같은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라며 “경남이 앞으로 20년, 30년 연속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글=곽동민기자·사진=오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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