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잔치 경남FC, 10위로 올라섰다
골잔치 경남FC, 10위로 올라섰다
  • 곽동민
  • 승인 2014.11.09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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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3대1 승…스토야노비치 3경기 연속골
완벽한 승리였다.

경남FC가 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비록 경기 초반 먼저 한점을 내줬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간절함을 무기로 골잔치를 벌이며 전남을 3대1로 누르고 10위로 올라섰다.

완전히 상승세를 탄 경남의 공격수 스토야노비치는 지난 10월26일 제주전, 2일 인천전에 이어 이번 성남전에서도 골을 기록해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이로써 경남은 7승 14무 14패로 승점 3점을 추가해 35점으로 성남을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7승 12무 16패로 승점 33점으로 11위로 내려 앉았다.

이날 경남의 수문장으로는 손정현이, 수비에 스레텐, 김영빈, 박주성, 이학민, 미드필더에는 안성빈, 진경선, 최영준, 고재성이 자리했고, 송수영과 스토야노비치가 최전방에 섰다.

경남은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폈다. 경기사작 3분만에 스토야노비치가, 4분만에 최준영이 잇단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끌어가기 시작했다.

경기시작 6분만에 4개의 슈팅을 날린 경남이었지만 선제골은 전남이 따냈다.

전반 9분 전남의 김영옥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경남의 진경선이 헤딩으로 걷어냈다. 그러나 멀리가지 못하고 공중에 뜬 공을 전남의 송창호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경남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후에도 쉬지 않고 스토야노비치와 최영준, 송수영이 잇따라 슈팅을 날리면서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5분 경남의 미드필더 고재성이 전방에 있던 스토야노비치에게 패스를 연결시켰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어낸 스토야노비치가 골키퍼가 나오는 것으로 보고 침착하게 슛팅, 동점골을 만들었다.

스토야노비치의 3경기 연속 득점이 성공하자 경남의 골잔치가 시작됐다.

전반 33분 전남 문전에서 수비가 걷어낸 볼을 안성빈이 골문 왼쪽구석으로 찔러넣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전남의 이종호와 김영욱이 쉼없이 경남을 공략했지만 경남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9분 프리킥을 얻어낸 경남은 진경선의 프리킥에 이어 반대편에 기다리고 있던 공격수 송수영이 번개같은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전남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경남은 이후에도 쉬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 전남의 공격에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손정현의 선방과 더불어 수비진의 활약으로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경남FC 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에서 경남FC 공격수 스토야노비치가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뒤 진경선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경남은 이날 전남을 상대로 3대1 대승을 거뒀다. /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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