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진주온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진주온다
  • 곽동민
  • 승인 2014.11.09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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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예회관, 15~16일 일일 2회 공연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공연’으로 지난 2001년 초연 이후 13년간 85만 관객에게 사랑 받아온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진주를 찾는다.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5일 오후 3시와 6시, 16일 오후2시와 5시에 무대에 오른다.

연극에서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이어받으며 이화여대 삼성홀에서의 초연에 이어 대학로 아르코 대극장 연장공연, 대전공연 등 135개 지역 2800회 공연에서 원작의 가치를 살려냄과 동시에 또 다른 재미와 완성도를 보여주며, 모든 세대를 사로잡는 뮤지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동화적 은유와 낭만에 담긴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림형제의 오래된 동화 ‘백설공주’를 재해석해 창작한 작품으로, 원작에서는 존재감조차 희미했던 막내 난장이를 드라마의 중심에 두고 그의 강렬하고 순수한 사랑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에게 사랑의 가치와 삶의 진실을 전하고 있다.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감성의 음악과 무대 속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사랑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반달이의 진심 어린 모습은 세대를 뛰어넘어 관객들의 마음을 치유해준다. 어린이 극으로 시작했지만 어른을 울린 공연, 공연에 감동을 받은 어른들이 그 감동을 다시 아이에게 전해주는 공연, 어린이와 어른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공연이 됐다.

활기 넘치는 안개 숲, 일곱 난장이가 살고 있는 작은 집에 어느 날 새엄마 왕비를 피해 도망친 백설공주가 찾아오고 말을 못하는 막내 난장이 반달이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버린다.

새 엄마 왕비의 끊이지 않는 주술과 계략 때문에 번번히 위기에 빠지는 공주를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구해내는 사이 반달이의 사랑은 더욱 깊어가고….

짧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백설 공주는 또 다시 치명적인 주술에 걸려 영원한 잠에 빠져버리고 만다. 새 엄마 왕비의 저주를 풀기 위해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난 반달이는 갖은 고생 끝에 먼 이웃나라 왕자를 찾아 데려오면서 공주가 깨어나면 온 마음을 다한 춤으로 사랑을 고백하리라 결심한다. 하지만 왕자는 자신의 키스로 깨어난 백설 공주에게 반해 청혼을 하는데….

경남도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업비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도민 모두가 반달이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예매는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gncac.com), 전화(1544-6711) 등으로 가능하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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