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등 감염병 전문가 한자리에
에볼라 등 감염병 전문가 한자리에
  • 김종환
  • 승인 2014.11.20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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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거제서 컨퍼런스 개최
“감염병에 관한 우리의 경험과 지식이 공유되기를 바랍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와 결핵 등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2014 감염병 관리 컨퍼런스’가 20일 거제시 대명리조트에서 열렸다.

감염병 관리 컨퍼런스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 주최로 매년 열린다. .

컨퍼런스에는 교수와 지자체 공무원 등 전국의 감염병 관리분야 전문가 1000여명이 지난 7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한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양병국 본부장은 “최근의 감염병은 어느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이고 전 지구적인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새로운 위협들은 기후변화와 세계화 등 커다란 변화에 맞춰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주기를 두고 우리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본부장은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를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경남도 역시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 출신 외국인 200여명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양 본부장은 “에볼라는 단순한 건강 문제가 아니라 사회·경제·정치적 영역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며 “에볼라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사스, 신종인플루엔자 등 경험을 볼 때 전세계적 위협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질환이 퇴치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결핵이 퇴치되지 않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감염병에 관한 우리의 경험과 지식이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1일까지 이어지는 콘퍼런스는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접종 등록관리, 결핵퇴치 등 감염병 분야별 예방관리 전략과 관련 연구결과를 논의하는 종합학술대회를 겸한다.

올해는 쓰쓰가무시증 억제전략, 새로운 백신도입과 국가예방접종사업, 신종감염병 대비,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서아프리카 현지로 국내 의료진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

김종환기자·일부연합

 
 20일 경남 거제시 대명리조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와 결핵 등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2014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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