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에서 고엽체에 노출된 국가유공자가 보훈가족 자녀들의 면학 의욕 고취와 자긍심 함양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다.
창원보훈지청(지청장 강성만)은 지난 21일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전상군경 1급인 국가유공자 허만선(67·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씨가 기탁한 장학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는 보훈단체와 창원·진주보훈지청에서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추천받아 마산공업고등학교 이모 군 등 10명에게 각 50만원씩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기탁한 허 씨는 지난 1967년 11월부터 1970년 9월까지 2년 10개월간 월남전에 참전, 고엽제에 노출되면서 ‘말초신경병’이라는 질환을 얻어 1993년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그는 또 1979년 고엽제 질환으로 쓰러진 후 30년 동안 병마와 싸우면서도 선행을 계속해 2004년 대통령 표창 등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장학금도 허 씨가 강연료와 인세, 각종 상금, 국가에서 받는 보훈급여금 일부 등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한편 허만선씨는 지난 2008년 자신의 이름을 딴 ‘허만선장학회’를 만들었으며 보훈대상자와 보훈가족에게 올바른 가치관,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해 지금까지 총 44명에게 1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창원보훈지청(지청장 강성만)은 지난 21일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전상군경 1급인 국가유공자 허만선(67·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씨가 기탁한 장학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는 보훈단체와 창원·진주보훈지청에서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추천받아 마산공업고등학교 이모 군 등 10명에게 각 50만원씩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기탁한 허 씨는 지난 1967년 11월부터 1970년 9월까지 2년 10개월간 월남전에 참전, 고엽제에 노출되면서 ‘말초신경병’이라는 질환을 얻어 1993년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그는 또 1979년 고엽제 질환으로 쓰러진 후 30년 동안 병마와 싸우면서도 선행을 계속해 2004년 대통령 표창 등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장학금도 허 씨가 강연료와 인세, 각종 상금, 국가에서 받는 보훈급여금 일부 등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한편 허만선씨는 지난 2008년 자신의 이름을 딴 ‘허만선장학회’를 만들었으며 보훈대상자와 보훈가족에게 올바른 가치관,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해 지금까지 총 44명에게 1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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