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전기저상버스 ‘E-화이버드’ 출시
세계 첫 전기저상버스 ‘E-화이버드’ 출시
  • 최경인
  • 승인 2014.11.30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화이바 함양공장…기존 버스비해 에너지효율 3배
세계 최초로 친환경 전기버스인 ‘E-프리머스’를 상용화해 주목을 끌었던 한국화이바가 지난 7월 함양으로 공장을 이전한 후 처음으로 전기저상버스 ‘E-화이버드’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E-화이버드’는 FRP(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라는 초경량 자재를 사용해 섀시공정, 차체공정, 도장공정, 의장공정 등 총 14단계를 거쳐 생산된 49인승 차량이다. 차체 중량은 11t에 달해 기존 스틸 버스보다 1.5~2t 가량 가볍다.

연비도 1km 주행 기준 전기 차는 97원 가량 소요돼 CNG(압축천연가스)차량 604원, 디젤차 727원보다 6.2~7.5배나 월등히 저렴하다.

함양군은 지난달 28일 수동면 원평리 함양일반산업단지내 ㈜한국화이바 유리섬유관 생산공장에서 공장이전 후 첫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임시 번호판 ‘함양군 1002’를 부착해 시운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임창호 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홍경태 경제과장 등 군청 관계자와 조세현 한국화이바 차량사업본부장과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첫 출시를 축하했다.

한국화이바가 생산한 전기버스는 이미 서울, 구미, 포항, 강릉 등의 지자체에서 운행 중이기는 하지만, 지역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함양에서의 첫 생산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군은 그동안 지역 내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동력확보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2004년 한국화이바측과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유치노력 끝에 수동면 원평리 함양일반산업단지(81만 5652㎡)내 ㈜한국 화이바 함양공장을 유치하게 됐다.

한국화이바측은 함양 이전 후 압축천연가스 버스 25대를 출고했으며, 전기저상버스의 경우 이날 출고를 시작으로 내년 포항시에서 운행될 2대의 버스를 제작 중이다.

이날 출고식에 참가한 임창호 군수는 “친환경적인 기업을 유치해 온 우리군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화이바 전기저상버스가 첫 생산된 기념비적인 날이라 축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기업유치활동에 적극 나서 다양한 고용창출과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경인기자



 
한국화이바 함양공장서 첫 출시된 전기저상버스를 축하하기 위해 임창호 군수, 황태진 의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고식을 가졌다.
한국화이바 함양공장 첫 전기자동차 출고식
28일 경남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 한국화이바 함양공장의 전기자동차 첫 출고식에서 임창호 함양군수(임시번호판 오른쪽)와 한국화이바 조세현 차량사업본부장(임시번호판 왼쪽) 등 임직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전기자동차는 한국화이바가 지난 7월 함양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나서 처음 출고됐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