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유등 수출 수익창출 ‘시동’
진주유등 수출 수익창출 ‘시동’
  • 강민중
  • 승인 2014.12.15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델마페어 경마장 상업전시 구체적 의견 나눠
이창희 시장과 정강환 한국축제협회장이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각 14일 오전 3시) 티모시 페넬 델마페어 CEO와 함께 진주남강유등축제 수출과 관련한 구체적 의견을 나누고 있다.


투산시로부터 유등 무료보관 창고협약을 체결한 진주시가 미국내에서 유등을 통한 실질적인 수익창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동안 세계속에 진주유등을 알리는데 치중해왔다면 앞으로는 돈을 벌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진주시의 계획이다.

진주시가 이처럼 수익창출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은 미국내 유등수출 전진기지나 다름없는 보관 창고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창희 진주시장 등 미국 방문단은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각 14일 오전 3시) 미국 대표적 농업박람회인 델마페어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시 소재 델마페어 그라운드를 찾아 티모시 페넬 델마페어 CEO를 비롯한 실무진들과 진주남강유등축제 수출과 관련한 구체적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남에서 양 측은 진주의 유등을 델마페어 그라운드 내부에 위치한 경마장 안쪽 인공 호수 두곳에 전시하면 좋겠다는 구체적안까지 도출됐다.

이곳은 캘리포니아내에서도 손꼽히는 경마장으로 단순 문화적 측면의 전시가 아닌 사업과 연계된 상업전시 측면이 강한 만큼 진주시는 일정부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델마페어 그라운드는 일년에 300만명, 페어기간인 25일 동안 150만명의 현지 관광객들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델마페어 실무진들측에서 진주남강유등과 델마페어 그라운드의 아름다운 배경과의 조화를 확신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티모시 페넬 CEO는 “벌써부터 흥분된다. 아직까지 캘리포니아에서는 진주남강유등과 같은 것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여기서는 전혀 새로운 문화다. 엄청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확신하면서 내년에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방문할 계획도 전했다.

이 시장은 “기존에는 체제비 부담에 그쳤다면 이제부터는 수익창출이다. 실질적인 경영을 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계약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페어 관계자들이 내년 유등축제를 방문한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미국 투산 창고에 유등이 어느 정도 제작·보관돼 있어야 한다. 특히 인디언 모형 등 그들이 원하는 유등제작 등의 문제도 고민해 봐야 하는 부분으로 꼽히고 있다.

美샌디에고=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델마페어는 1880년 샌디에고 농업 관련자들이 오렌지 경작이나 종마조련 등 기타 농작물 수확과 가공에 관한 농업인들의 노하우 전수 및 아이디어 수렴을 위해 농업박람회를 개최하기 시작하면서 열리게 된 캘리포니아주 3대 축제 중 하나로 매년 6월에 개최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