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촌산단 근로자들 편리한 출퇴근 할 수 있어야
정촌산단 근로자들 편리한 출퇴근 할 수 있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4.12.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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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의 편리함과 시간 단축은 삶의 질, 업무능률 등과 직결되는 문제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 등의 이용을 포기하고 승용차를 이용하거나 여러 중소기업이 합동으로 출퇴근 버스를 운용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이들 역시 막대한 비용과 불편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은 개개인의 불편과 비용부담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진주시 정촌면에 있는 정촌산단에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대중교통 환경이 너무 불편하다는 호소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정촌산단은 현재 57개 업체가 입주하는 등 58만㎡ 규모의 산업용지 부지가 지난해 100% 분양을 마쳤다. 2012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돼 상시 근로자의 수가 30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문제는 정촌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이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는 그 원인 중에는 대중교통 불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통계에서 우리 직장인들의 출퇴근 소요시간은 평균 55분에 달한다. OECD 국가 중 남아공 56분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고 한다. OECD 평균 38분보다는 17분이나 더 걸린다. 심지어 교통지옥이라는 일본 48분보다도 길다. 길에서 허비하거나 불편이 많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출퇴근이 오래 걸리는 것은 신도시 건설, 공단건설, 행정구역 확장에 따른 도시 광역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특히 기존 진주도심의 상평공단에서 정촌산단으로 입주한 업체들은 이전 과정에서 교통불편을 이유로 회사를 그만둔 직원들로 한동안 애를 먹고 있다면 진주시는 하루라도 빨리 입주업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근로자들이 편리한 출퇴근을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출퇴근 불편은 삶에 고통을 주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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