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선거 앞둔 창원대 진통
총장선거 앞둔 창원대 진통
  • 이은수
  • 승인 2014.12.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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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 선출 논란
창원대학교가 제7대 총장선거를 내년 2월 12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 선출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16일 창원대에 따르면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총장후보자 공모·공고를 하고, 곧바로 후보자 접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이찬규 현 총장을 비롯해 정차근(중국학과) 교수, 최해범(국제무역학과) 교수, 유근종(기계공학부) 교수, 이호영(국제관계학과) 교수, 박영근(경영학과) 교수 등 6명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현 이찬규 총장이 수성하느냐 아니면 교수회 의장을 역임한 정차근 교수 등 학내에서 입지를 다진 교수들이 입성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하지만 선거제도가 그동안의 직선제와는 달리 간선제로 치러지면서 판세분석이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로또선거’라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 48명이 2인의 총장 후보자를 선발하는 것도 한 요인이다. 총장후보자선정관리위에서 2인을 교과부에 올리면 대통령이 최종 한명을 낙점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학 내부적으로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 선출을 둘러싸고 기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 선출은 임의추출방식으로 진행해 학내위원 36인과 학외인사 12인을 뽑는다. 학내위원의 경우 교원 29명, 직원 6명, 학생 1명을 선출하고, 학외위원은 교수회추천 6명, 직원추천 3명, 동창회 추천 3명을 선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제척사유로 현 총장이 뽑은 보직교수를 제외시키고, 임용 3년 미만의 신임 직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부분 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찬규 총장측은 제척사유가 광범위해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며 주요보직자만 제외시키자는 입장인 반면 교수회 등에서는 선거의 중립이 보장돼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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