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을 체감하게
국민 삶을 체감하게
  • 김응삼
  • 승인 2015.01.05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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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삼 (서울취재부장)
2015년 청양(靑羊)의 해가 밝았다. 정치권은 국립현충원 참배 등으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여야는 신년사 등을 통해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의 중요성을 하나같이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먼 ‘임증도원(任重道遠·등에 진짐은 무겁고 길은 멀다)’의 상황”이라며 “올해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하는 ‘정본청원(正本淸原)’의 철저한 개혁 정신으로 혁신의 아이콘이 되야 한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혁신과 통합을 한목소리로 말하며 미생(未生·살아 있지 않은 돌을 뜻하는 바둑 용어)들이 완생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한해를 만들자는 뜻으로 ‘완생동행(完生同行)’을 외쳤다.

▶그러나 을미년 한해도 정치권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올해는 전국 단위 선거가 없지만 여야 모두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을 앞두고 내부 조직재편 및 혁신 과제 마무리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만 한다. 특히 하반기부터 선거구 획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들어가면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야 및 내부 계파 간 대결도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원외교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 개헌 논란, 선거구 개편 문제 등 예상되는 정치적 풍향은 결코 만만치 않다.

▶지난해 험난했던 국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수출액, 무역흑자, 무역규모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올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이런 수치들이 국민에게는 전혀 삶의 질이 나아지고 있다는 체감효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서민들의 삶은 여전히 힘들다는 얘기다. 올해 정치권의 제1과제는 바로 국민 삶을 체감할 수 있게 개선하는 것이다.


김응삼 (서울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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