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마산회원구 선정…396억원 투입 561면 주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에 전국 최대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된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2015년 국토교통부 중·장기 계획인 ‘화물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에 내서읍 중리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이 반영됐다.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총사업비 396억원(국비 277억원, 지방비 119억원)이 투입되며 내서읍 유통단지로 35-12(중리 758) 일원 5만1930㎡에 561면으로 조성된다. 특히 단순 주차공간 기능만 제공하는 기존 화물 차고지와 달리 휴게실, 수면실, 세탁실, 식당, 경정비소 등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도 조성된다. 이달 중순 행정자치부의 투융자 심의를 거친 후 올해 중으로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오는 2016년 6월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리에 들어서는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국토부가 오는 2019년까지 5개권역 11개 시·도 21곳에 조성하는 시설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전국 21곳 중 경남에 건설되는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창원시와 김해시 2곳이다.
이와 관련 안홍준 의원은 “마산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화물 공영차고지 조성 확정으로 중·대형 차량의 불법주차로 생활의 불편을 겪던 내서읍을 비롯한 마산지역 시민들의 불편해소와 물류체계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원구 관계자는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도로변에 상시 점유하는 중대형 화물자동차의 불법 주정차 문제가 해소되고 원활한 도로소통으로 각종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도시미관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김응삼·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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