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회’, 비선실세 등 실체
‘7인회’, 비선실세 등 실체
  • 경남일보
  • 승인 2015.01.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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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인간만사 새옹지마이고 여러 사람과 인연을 맺고 살지만 역풍이 거셀수록 연(鳶)은 더 높이 난다는 말을 실감할 때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쪽박과 대박 되는 것이 인생사이다. 오늘이 너무 힘들더라도 훗날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좌절하지 말았으면 한다. 하나 나라마다 행운의 숫자가 있다. 우리는 7의 숫자를 좋아하다 보니 중앙과 지방의 모임도 ‘7인회’가 많다.

▶국민의 관심사였던 ‘7인회’도 검찰조사에서 실체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결국 국정에 개입했다는 ‘십상시’도, 문건을 만들고 퍼뜨렸다는 ‘7인회’도 모두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것에 많은 국민들은 의문을 제기한다.

▶실체가 없다지만 그간 거론된 ‘7인회’ 멤버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상당수가 입각 등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지난해 새누리당 친박계 3선 이상 의원 7명을 청와대로 초청, 저녁식사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또 ‘7인’이 주목을 받았다.

▶무슨 문제가 발생해 ‘7인회’ 등이 구설수에 오르면 당사자들은 정치적인 해석을 묻는 질문에 그냥 가끔씩 만나 밥 먹는 모임이라 손사래를 쳤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정치권과 국민들의 시각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7인회’, 비선실세, 문고리 3인방, 만만회, 정윤회 문건, 김영한 민정수석 항명 등 어느 것 하나 실체가 제대로 밝혀진 일은 별로 없다.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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