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부족국가의 겨울가뭄
물부족국가의 겨울가뭄
  • 박도준
  • 승인 2015.01.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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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준 (편집부장)
동해안 지역의 겨울 가뭄이 극심해 비상이 걸렸다. 경남지역은 아직 수돗물 부족사태를 겪고 있지 않았지만 겨울가뭄이 계속된다면 안정적인 물공급을 보장할 수 없다. 국가 차원의 효율적인 물 관리와 주민의 합리적인 절약이 필요할 때다.

▶우리나라 1일 1인 수돗물의 양은 2013년 말 기준으로 282ℓ이다. IWA(국제물협회)에 따르면 2010년 미국 378, 일본 311, 호주 224, 덴마크 188, 독일 150ℓ이다. 물부족국가인 우리나라는 2025년에는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한다. 동해안지역의 지난해 12월 한달간 평균 강수량은 0.3㎜로 평년의 1%에 그치고 있다.

▶울산지역도 회야댐 저수량이 부족하여 낙동강물을 공급한다. 이렇게 되면 1t당 원수대금 223원과 물이용부담금 170 등 393원이 추가로 지불되고 정수약품비도 오른다. 도내 상수도 평균단가는 지역별로 많은 편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평균 ㎥당 796.4원으로, 그 중 진주시가 가정 저렴한 524.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 거제 함안 창녕은 이번달부터 상하수도료를 인상한다.

▶누수률을 줄이는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물 관리와 함께 주민의 물 절약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모든 가정이 물을 받아서 설거지하면 연간 5억㎥를 절약해 4,300억원을, 양치질할 때 컵을 사용하면 연간 8000만㎥를 절약해 700억원을 절감한다고 한다. 물 기근 국가가 되기 전 물을 아끼는 습관을 생활화할 때이다.

박도준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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