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는 서부경남 발전 화룡점정”
“남부내륙철도는 서부경남 발전 화룡점정”
  • 정희성
  • 승인 2015.01.19 17:0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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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지사 진주 방문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19일 오후 3시 서부경남발전협의회 주최로 진주 포시즌 예식장에서 열린 가운데 결의대회에 참석한 홍준표 도지사가 거침없이 자신의 심경을 쏟아냈다.

홍 지사는 “김천-진주-거제 노선이 현실적이며 남부내륙철도는 지난 대선 때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공약이지만 그 혜택은 경남의 몫이다. 그런데 한 국회의원이 노선문제를 들고 나와 말도 안 되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남부내륙철도의 경제타당성(B/C)은 0.5다. 호남선은 0.3이고 원주-강원 노선은 0.28에 불과하다. 하지만 호남선과 강원도는 지금 공사를 하고 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진주를 잇는 고속도로가 있지만 교통량이 없는데 대전-진주 노선을 주장하는 것은 엉뚱한 소리”라며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힘을 하나로 합쳐야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홍 지사는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지리산댐 건설, 서부청사 개청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홍지사는 “항공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진주는 인구 50만, 사천은 30만 도시로 뻗어나갈 것이다. 경남 산업의 축이 서부경남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부경남 주민들이 국가차원에서 협조해야 할 일이 있는데 바로 식수문제다. 창원, 김해 주민들은 낙동강물을 정화해서 먹는다. 이들에게 1급수를 먹여야 한다. 유럽에 가면 식수댐이 천지다. 지리산댐을 만들어 6~9월에 빗물을 저장해 창원과 김해 등에 주고 남는 물은 부산에 주면 된다. 지리산댐을 만들면 진주가 물바다가 된다는 말은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다”고 말했다.

서부청사 개청과 관련해서는 “아마 내년 1월 중이면 개청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부경남발전협의회는 이날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홍준표 도지사가 서부경남발전협의회가 주최한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한 서부경남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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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2015-01-20 10:26:40
내륙철도 건설을위해 우리 경북지역 상주 김천 성주 고령 그리고 경남 합천 의령의 시장 군수 국회의원이 얼마나 불이나케 뛰어 다닌줄 아십니까 저는 그분들의 노력을 인정 해 줘야 한다고 봅니다 ...참고로 진주에서 탐탁지 않아 하고 반대한다면 함안군 군북역 부근에서 남부내륙선 접속이 가장 좋을듯합니다 ....화이팅 홍준표 경남도지사님

강주은 2015-01-20 01:21:51
도지사님 힘내세요! 뚝심있는 추진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손호영 2015-01-20 00:36:57
역시 합리적이고 추진력이 강하신 지사님 입니다.
남부 내륙 철도 공사의 신속한 조기 착공을 위해 정치 경륜이 많으신 홍지사께서 불철주야 뛰어 다니시고 계시는데 정치 신인인 진주지역 국회의원 두분께서 방훼를 놓고 있는격입니다.
인생 살다 보면 쓸데 없이 객기 부리는 훼방꾼이 있더라 이겁니다.
진주,사천에 유치한 항공국가 산단도 홍지사 아니였다면 솔직히 가능 했겠습니까? 티는 엉뚱한 사람들이 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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