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하천정비 사업 2500억 투자

경남도는 올해 국·도비 등 모두 2512억원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하천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하천의 홍수방어 능력을 높이고, 생태공간 조성 등 친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천정비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215억원이 증액됐다. 경남도가 지방하천 71지구에 1968억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국가하천 정비에 544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경남도는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속사업은 2월 중에 발주하기로 했다. 신규사업 지구는 6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 상반기 중에 사업을 발주하여 재정의 60%이상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신규사업은 양산시 덕계천, 사천시 묵곡천, 거창군 황강 등 3개 지구가 포함됐다. 이들 지구에 모두 670억원을 투입하여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중이다.

주민들의 여가공간 확보를 위한 친수사업으로는 창원시 대장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진주시 대곡천 등 11지구를 정비한다.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6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1지구, 생태하천 복원사업 2지구, 일반하천 정비사업 11지구 등 20지구는 올해 중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올해 하천정비 사업으로 도내 집중호우시 재해예방과 친수공간 조성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특히 재정을 조기 집행하여 건설경기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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