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청, 중학교 배정 원거리 학생 구제
진주교육청, 중학교 배정 원거리 학생 구제
  • 임명진
  • 승인 2015.02.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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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통학생 110여 명, 희망자 한해 재배치
속보=진주교육지원청이 중학교 배정에 따른 원거리 통학을 하게 될 학생들을 구제하기로 했다.(본보 1월 28일자 5면 보도)

3일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유병주)에 따르면 지난 9일 관내 중학교 배정인원 3057명을 대상으로 중학교 배정 추첨을 실시했다.

하지만 원거리 통학에 따른 일부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극심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그동안 민원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심해 왔다.

진주교육청이 파악하고 있는 원거리 통학을 하게 될 학생수는 110여 명 남짓.

진주교육청은 △평거동지역에서 하대동에 있는 진명여중으로 배정을 받은 여학생들은 거주지 부근의 경해여중과 진주여중, 봉원중학교로 △가좌와 정촌지역에서 대아중, 봉원중학교로 배정 받은 남학생의 경우 인근 개양중, 경상대사범대부설중에 △혁신도시 등 동부지역에서 봉원중과 대아중학교로 배정받은 학생은 각각 인근의 중앙중과 동명중학교로 배치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진주교육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각 학교별로 관계 학부모 면담을 통해 희망을 받아, 4일 오후 7시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첨을 통해 이르면 5일께 이들 학생의 재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진주교육청 관계자는 “원거리 통학생을 위해 그동안 고민이 많았다. 일선학교장, 학부모 등과 계속 협의하고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진주교육청은 이달 중에 내년도 배정을 위한 TF팀을 꾸려 원천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역 교육계 일각에서는 일부 선호학교에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거리상으로 떨어져 비선호 학교로 분류되는 학교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들 학교들이 학생들이 선호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조성을 위해 도교육청에서 학교 시설지원이나 특단의 배려로 위화감 조성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주교육청 관계자는 “원칙과 학생, 학부모 불편 해소 두가지 측면에서 충돌해 신중히 고심했다”면서 “이번 일로 학부모들에게는 지원청의 문턱을 낮추는 의미가 있다. 향후 중학교 배정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방안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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