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4대 복지시책, 청와대와 통했다
진주 4대 복지시책, 청와대와 통했다
  • 김응삼/강민중
  • 승인 2015.02.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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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시장 ‘우수사례’ 발표…대통령도 공감
지난 6일 이창희 진주시장(오른쪽 첫번째)은 청와대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토론회’에 참석해 진주시의 4대 복지시책 발표와 저출산 대응방안을 소개해 박대통령과 정부관계자들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연합뉴스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4대복지시책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공감대를 얻고 조만간 정부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을 것을 보인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해 진주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난감 은행’, ‘진주 아카데미’, ‘무장애도시’, ‘좋은 세상’ 등 4대 복지시책 우수사례 발표와 저출산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토론회에서 “저출산 원인은 아이를 키우는 보육과 자녀교육에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이 저 출산의 큰 요인 중 하나”라며 “국가예산이 들지 않는 진주시의 4대 복지시책은 복지예산 절감과 저출산의 주요 원인인 육아 및 교육부담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혼여건조성, 청년일자리, 교육개혁, 저출산 고령화 순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진주시의 4대 복지시책과 저출산 대응방안을 이 시장이 소개하자 박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현장에 가서 일자리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 독거노인 문제, 청년들의 고민 등을 계속 확인해서 거기에 맞춰 보완하고 거기에 맞춰 대책을 계속 실천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부터 시작해 모두가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정부의 의지가 어우러진 뜻 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진주시의 ‘장난감은행’과 ‘참진주아카데미’에 깊은 관심을 보여 지자체의 복지시책을 중앙정부가 벤치마킹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 4대 복지시책 중 ‘장난감은행’은 연 회비 2만원으로 0~5세 아동에게 무제한 장난감을 대여하고 부모들의 참여를 위해 좋은부모자격증반을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3곳(시청, 무지개동산, 은하수동산)외에 2개소를 신설해 영유아 1만 8000여명이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참진주아카데미’는 자기주도학습, 원어민영어회화, 진로진학프로그램, 학부모교육 등 총 4개분야 2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과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해 학생 및 부모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무장애도시’와 ‘좋은 세상’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책인데 특히 좋은세상의 경우 재능기부로 어려운 이웃의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 건수는 지난 2년 6개월동안 3만 5000세대 6만건이 넘는 등 복지시책이 정착돼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장은 “복지는 돈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과 정성, 행동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토론회를 계기로 정부 국정시책으로 반영되면 지금보다 훨씬 복지예산이 줄어들고 국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복지는 증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응삼·강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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