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출신 3명 검사장급에 발탁
도내 출신 3명 검사장급에 발탁
  • 정희성 기자
  • 승인 2015.02.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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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대구고검장, 정점식 대검 공안부장, 강찬우 수원지검장
지난주 검사장급 이상 법무·검찰 간부 46명에 대한 법무부 인사가 11일자로 단행된 가운데 이번 인사에 도내 출신 3명이 포함됐다.

진주출신 김경수(55·27회·17기)고검장은 대구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대검 공안부장에 고성출신 정점식(50·30회·20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발탁됐다.

또 수원지검장에 강찬우(53·28회·18기)지검장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 대구로 옮긴 김경수 고검장은 대형 비리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낸 검찰내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꼽힌다. 1997년 중수부에 파견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비리를 수사했다. 2001년에는 대검 특별감찰본부 소속으로 이용호 게이트 관련 감찰조사를 담당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김홍업씨 비리와 법조브로커 윤상림씨 사건을 수사하는 등 굵직한 사건을 맡은 경험이 많다. 대전고검으로 발령나기 전까지 특별수사 핵심 부서인 대검 중수부장을 지냈다. 중수부 폐지 방침에 따라 2013년 4월 인사 때 후임이 임명되지 않으면서 ‘마지막 중수부장’으로 남았다.

또 정점식 신임 공안부장은 지난해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에서 정부를 대리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강찬우 수원지검장은 하동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2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 지청장, 대검 중앙수사3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검 미래기획단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수원지검 1차장, 법무부 법무실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7월에는 인천지검장 직무대리로 발령받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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