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 일원에 현대화시설 갖춰
김해여객터미널이 12일 신축공사를 모두 마치고 오전 5시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김해시 외동 1264 일원에 들어선 김해여객터미널은 신세계 이마트가 1만5831㎡의 부지에 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지상 4층 규모인 새 터미널에는 승차장 17대, 하차장 6대 등 총 96대의 버스가 주차할 수 있다. 이마트와 백화점 등 공사가 진행 중인 나머지 시설은 이르면 내년 1월께 완공해 개방할 것으로 보인다.
새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지난 20년간 간이터미널을 이용하던 김해시민들은 넓고 현대화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경전철 역과도 바로 연결돼 경전철 이용객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을 간다는 김모(25)씨는 “예전 터미널은 낡고 좁아 겨울이면 추위를 피하기 힘들었는데 새 터미널은 시설이 좋아 무척 기쁘다”며 개장을 축하했다.
신축된 김해여객터미널은 지난해 김해시로부터 임시사용승인을 얻고도 사업자인 이마트와 버스업체로 구성된 기존 사업자 김해여객터미널㈜이 운영 위탁계약을 두고 갈등을 빚는 바람에 수개월간 개장을 하지 못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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