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을 졸업한 졸업생들이 모교에 대학발전기금을 잇따라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0일 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는 올해 수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졸업생과 학군장교로 임관한 제53기 학군사관후보생들이 졸업과 함께 그동안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수의과대학 졸업생 66명은 지난해 수의사 국가시험에 대비해 공동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1인당 일정 금액을 모아 국가시험 관련 교재구입, 정보교류 등에 쓰고 남은 돈 220만 원을 2월 24일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약학대학 졸업생 29명은 전원 약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 학생 역시 약사 국가시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기금을 모았으며, 1년 동안 쓰고 남은 돈 134만 1944원을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간호대학 졸업생 최유진 씨 등 69명은 이미 지난해 12월 30일 138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간호대학 졸업생들은 최근 몇 해 전부터 해마다 1인당 2만 원씩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왔다.
지난 2월 17일에는 경상대 제126학생군사교육단(ROTC) 과정을 마치고 학군장교로 임관한 제53기 학생 61명이 대학발전기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특히 ROTC 학생들은 재학 중 국가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되돌려준다는 의미로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 계좌에 기금을 입금해 귀감이 되고 있다.
경상대학교 정기한 연구부총장은 “학생들이 십시일반 조금씩 모은 돈을 졸업하면서 대학발전기금으로 잇따라 내고 있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몸담았던 모교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금을 출연하는 데 해마다 참여 학과나 단체가 늘어나고 있어 대단히 고무적이다.”며 “학생들의 바람대로 학교 발전을 위한 일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10일 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는 올해 수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졸업생과 학군장교로 임관한 제53기 학군사관후보생들이 졸업과 함께 그동안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수의과대학 졸업생 66명은 지난해 수의사 국가시험에 대비해 공동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1인당 일정 금액을 모아 국가시험 관련 교재구입, 정보교류 등에 쓰고 남은 돈 220만 원을 2월 24일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약학대학 졸업생 29명은 전원 약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 학생 역시 약사 국가시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기금을 모았으며, 1년 동안 쓰고 남은 돈 134만 1944원을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지난 2월 17일에는 경상대 제126학생군사교육단(ROTC) 과정을 마치고 학군장교로 임관한 제53기 학생 61명이 대학발전기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특히 ROTC 학생들은 재학 중 국가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되돌려준다는 의미로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 계좌에 기금을 입금해 귀감이 되고 있다.
경상대학교 정기한 연구부총장은 “학생들이 십시일반 조금씩 모은 돈을 졸업하면서 대학발전기금으로 잇따라 내고 있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몸담았던 모교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금을 출연하는 데 해마다 참여 학과나 단체가 늘어나고 있어 대단히 고무적이다.”며 “학생들의 바람대로 학교 발전을 위한 일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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