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극단 <이루마> 우리 어무이 │ 이정유 연출·김광탁 작 │ 3월29일 오후 7시30분
3·15아트센터소극장
그토록 맑고 명랑하던 소녀가 눈물 많은 처녀가 되고 세상의 모진 풍파를 견디는 여인으로 살아간다.
돈벌이 하나 없이 술집을 전전하며 여자를 집으로 불러들이던 남편 만수는 급기야 마약까지 하는 천하의 폐인으로 살아가며 시도 때도 없이 애자를 구타한다.
남편의 끝도 없는 구타에 결국 애자는 뇌수종이 걸려 진통제로 겨우 하루를 버티며 자식들만 바라보며 살아간다.
세월은 흘러 애자는 자신의 삶의 이유였던 자식들을 하나 둘 떠나보내고, 남편의 구타로 죽을 듯이 아파도 늘 ‘내는 괜찮다’고 말하던 애자는, 된장뚝배기를 쏟았다는 이유로 자식들에게 마저 하등 필요 없는 인간으로 취급 받는 현실에 자기연민과 북받치는 슬픔이 밀려오는데….
어머니. 남편과 자식들은 어머니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것이 얼마나 큰 사랑인지도 모르고, 점점 그 사랑을 느끼는 감각조차 무뎌져 간다.
연극 ‘우리 어무이’는 평생을 외로움,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어머니들이 따스한 봄날 같은 아름다운 여자였던 시절이 있다고 말한다.
밀양 극단 <메들리>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 김은민 연출·선욱현 작 │ 3월30일 오후 7시30분
3·15아트센터소극장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도로가 있는 상가 2층으로 민규와 수연이 이사를 왔다.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은 동사무소에 신청을 해서 자리를 지정받아 주차를 할 수 있다.
민규는 어내 수연이 공황장애가 있어 길을 건너지 못하기 때문에 집 앞에 주차를 해야만 한다.
그래서 민규는 집 앞 주차구역을 따내려 하지만 길 건너 노래방을 하는 박사장이 차지하고 있어 양보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박사장은 이를 들어주지 않는다.
수연은 여러번 기절을 하고 민규는 난감해 한다.
그러다 박사장이 폐업을 하고 민규는 주차구역을 확보하지만 무단주차 차량으로 주차전쟁을 치르고, 결국 수연은 병원 신세를 면치 못한다.
어느날 공용주차장에 차를 대고 집으로 돌아오는 민규에게 슈퍼남이 자신의 과거사를 이야기 하며 도망치는 삶을 살지 말라고 충고한다.
무단주차와의 전면전을 생각하는 민규에게 박사장이 다시 나타나 무단주차를 하자 두 사람은 흉기를 들고 맞서게 된다.
3·15아트센터소극장
그토록 맑고 명랑하던 소녀가 눈물 많은 처녀가 되고 세상의 모진 풍파를 견디는 여인으로 살아간다.
돈벌이 하나 없이 술집을 전전하며 여자를 집으로 불러들이던 남편 만수는 급기야 마약까지 하는 천하의 폐인으로 살아가며 시도 때도 없이 애자를 구타한다.
남편의 끝도 없는 구타에 결국 애자는 뇌수종이 걸려 진통제로 겨우 하루를 버티며 자식들만 바라보며 살아간다.
세월은 흘러 애자는 자신의 삶의 이유였던 자식들을 하나 둘 떠나보내고, 남편의 구타로 죽을 듯이 아파도 늘 ‘내는 괜찮다’고 말하던 애자는, 된장뚝배기를 쏟았다는 이유로 자식들에게 마저 하등 필요 없는 인간으로 취급 받는 현실에 자기연민과 북받치는 슬픔이 밀려오는데….
어머니. 남편과 자식들은 어머니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것이 얼마나 큰 사랑인지도 모르고, 점점 그 사랑을 느끼는 감각조차 무뎌져 간다.
연극 ‘우리 어무이’는 평생을 외로움,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어머니들이 따스한 봄날 같은 아름다운 여자였던 시절이 있다고 말한다.
밀양 극단 <메들리>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 김은민 연출·선욱현 작 │ 3월30일 오후 7시30분
3·15아트센터소극장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도로가 있는 상가 2층으로 민규와 수연이 이사를 왔다.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은 동사무소에 신청을 해서 자리를 지정받아 주차를 할 수 있다.
민규는 어내 수연이 공황장애가 있어 길을 건너지 못하기 때문에 집 앞에 주차를 해야만 한다.
그래서 민규는 집 앞 주차구역을 따내려 하지만 길 건너 노래방을 하는 박사장이 차지하고 있어 양보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박사장은 이를 들어주지 않는다.
수연은 여러번 기절을 하고 민규는 난감해 한다.
그러다 박사장이 폐업을 하고 민규는 주차구역을 확보하지만 무단주차 차량으로 주차전쟁을 치르고, 결국 수연은 병원 신세를 면치 못한다.
어느날 공용주차장에 차를 대고 집으로 돌아오는 민규에게 슈퍼남이 자신의 과거사를 이야기 하며 도망치는 삶을 살지 말라고 충고한다.
무단주차와의 전면전을 생각하는 민규에게 박사장이 다시 나타나 무단주차를 하자 두 사람은 흉기를 들고 맞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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