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위해 함께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남동발전 임직원이 카네이션을 들고 특별한 어버이날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진주로 이전한 남동발전은 8일 협력업체 직원들과 가족의 정을 나눴다. 이날 오후 본사 임직원들은 사내 시설·청소 등 협력업체 직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한가족’이라는 의미를 되새겼다.
직원들은 소속은 다르지만 같은 곳에서 일하는만큼 ‘남동발전 식구’로서 동료애를 다졌다. 심주연 홍보윤리팀 사원은 “본사 건물을 관리하는 이분들이 없다면 직원들이 편안히 회사생활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소속을 떠나 회사를 위해 함께 일하는만큼 같은 남동발전 식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력업체 직원들은 뜻밖의 카네이션 선물과 함께 같은 동료로 받아들여주는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용재 남동발전 기획처장은 “소속은 다르더라도 같은 일터에서 한 목표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직장동료다”며 “끈끈한 가족의 정으로 하나되는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상욱(36) 기획처 재무팀 차장은 “아침에 어린이집에 데려다 놓으면 퇴근할 때까지 볼 수가 없어 아이들이 항상 눈에 밟혔다”며 “모처럼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우리가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허엽 사장은 “가정은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다. 기업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생활이 가정과 회사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이날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남동발전은 진주이전 이후 직원가족의 정착과 친화력을 높이기 위해 ‘한남전 미술대전’, ‘다문화 가정을 위한 최신 영화 상영회’, ‘남동 가족애 물들다’ 등 가족 참여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