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MRO’ 시비거는 새정연 충북도당
‘항공MRO’ 시비거는 새정연 충북도당
  • 김응삼 기자
  • 승인 2015.05.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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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세미나 김무성 대표 참석 놓고 “특정 지역 편든다” 비판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항공우주 및 항공MRO산업 육성전략 세미나’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것을 놓고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이 “새누리당이 사천편을 들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쟁점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항공MRO 입지문제를 경제논리 대신 정치논리로 결정하는 것 아니냐”라며 새누리당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그러나 도내 일부의원들은 이날 세미나는 경남도와 사천, 지역국회의원들이 항공MRO산업을 육성시키기위한 전략 마련 차원에서 개최됐는데 정치논리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며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지난 8일 “새누리당이 항공정비(MRO)사업 추진을 놓고 청주와 경합 중인 사천 편을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국회의원 30명이 지난 6일 경남도 등이 주최한 MRO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지적한 뒤 이렇게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경제 논리를 제쳐놓고 정치 논리로 국가 중요사업의 입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사천을 MRO사업 최적지로 인식하고 물심양면 지원할 것인지 명백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도내 의원들은 이는 억측논리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는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에서 항공우주산업의 발전방안을 점검하고 항공MRO 산업의 육성 전략을 민·관·학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해 결론이 나오면 새누리당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입지선정과정에서 사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발전방안이 도출되면 새누리당은 적극지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대해 도내 한 의원은 “육성전략 세미나 인데 입지선정을 앞두고 충북이 되레 정치적인 논리로 이 문제를 풀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항공MRO산업은 항공국가산단이 지정된 사천지역이 여러모로 우위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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