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외국인 지원 전담부서 필요
함안군 외국인 지원 전담부서 필요
  • 여선동
  • 승인 2015.05.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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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군부 최다 4000여명 거주…해마다 근로자 늘어
함안군이 경남도 군부에서 외국인 거주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인적관리와 범죄예방을 위한 통합전담부서가 없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있다.

함안군과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군 인구는 총 6만8780명(남 3만4641명, 여 3만4139명)에 외국인 4199명(남 3164명, 여 3168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2013년 3201명(남 2664, 여 537명), 지난해 4199명(남 3036명, 여 553명)과 비교해 998명, 13% 증가했다. 지역별 거주를 보면 2013년 칠원읍 663명, 군북면 611명, 칠서면 607명, 가야읍 259명으로 순으로 파악되고, 지난해에는 군북면 820명, 칠원읍 680명, 칠서면 667명, 가야읍 310명으로 10개 읍·면 인구가 모두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지난해 베트남 892명, 중국 550명, 필리핀 175명, 인도네시아 224명, 몽골 39명, 우즈베키스탄 209명, 스리랑카 100명, 파키스탄 81명, 방글라데시 38명, 일본 24명, 미국 6명, 기타 277명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이 외국인 늘어나는 지역은 산업단지 조성과 공장이 밀집된 군북면, 칠원읍, 칠서면 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남녀 구분은 지난해 남자가 3036명, 여자 553명으로 남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군은 대도시와 인접하고 교통과 문화생활이 편리한 칠원읍과 칠서면, 군북면 지역에 외국인 인구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범죄와 유형도 다양하게 발생하고 사건도 늘어나고 있다. 2013년 총 35건의(폭력 13건, 도로교통법 17건, 절도 1건 ,기타 4건)범죄가 발생하고 지난해는 34건(폭력 8건, 도로교통법 21건, 기타 5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사정인데도 군은 근로자지원, 인적관리, 다문화가정 담당부서가 분산돼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인적사항과 성향분석 등 관리를 위한 전담부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과 개별공장의 꾸준한 증가로 외국인 근로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결혼이민자의 자녀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이들의 한국사회 조기적응과 범죄예방을 위해 담당부서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수 증가에 따른 각종 범죄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에서는 외국인 전담부서 신설과 치안을 위해 경찰서와 긴밀한 공조체제가 사전 강구되어야 사고예방을 방지할 수 있다 고 외국인 전문기관에서는 조언을 하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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