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30일 진주 남강에서 ‘제3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카약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전국카약대회는 경남도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경남서부연맹에서 주관, 해양수산부, 진주시, 한국해양소년단연맹에서 후원한다.
성인부, 청소년부, 가족부 등 400팀 700여 명이 참가한다. 싯인카약(Sit-in, 하체가 선체 안으로 들어가는 종목)과 싯온카약(Sit-on, 하체가 선체 위에 개방되어 있는 종목) 2종목으로 치러진다.
카약대회와 더불어 남강에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이 운영(5~9월)중에 있어 대회에 참가하는 참가자 및 관람객이 가족과 함께 카약과 바이킹보트 등 해양레포츠를 무료로 배우며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정식종목외에도 번외경기로 요즘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서서 타는 보드(SUP : Stand Up Paddle)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대회 기간 중 페이스페인팅, 즉석사진인화 등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2회 대회가 여수, 부산 등 바다에서 개최된 것과 달리 도심을 흐르는 강에서 누구나 쉽게 대회를 관람하고 참가할 수 있도록 색다른 경기를 펼친다. 도는 이번 대회가 촉석루와 유등축제로 유명한 남강 일원에서 개최되어 남강 주변의 비경을 물 위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경남은 남해안과 남강 등 아름다운 바다와 강이 많아 수상·해양 레저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서부대개발의 중심지 진주가 수상레저스포츠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이날 대회는 경남 서부청사 이전을 기념하여 개최되며 카약대회 참가 및 해양레저체험을 희망하는 사람은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해양소년단경남서부연맹(055-742-0015)에 문의하면 된다.
이홍구·김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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