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웰가~명석 간 자전거도로 관리 제대로 해야
이현웰가~명석 간 자전거도로 관리 제대로 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5.06.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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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한다는 것은 환경이나 에너지 절약, 주민들의 건강 등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 자전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자전거 이용을 장려한다는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하나 진주시 이현하이클래스웰가 아파트에서 명석 삼거리까지 조성돼 있는 자전거도로가 안전난간 관리소홀과 가로등이 없어 야간에 자전거 타기와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2013년 완공된 이현웰가~명석 삼거리 구간의 자전거도로는 나불천을 따라 3.6km 정도 펼쳐져 있지만 설치하는 데만 중점을 두고 관리가 뒷전이라면 문제다. 아무리 그래도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에 위험을 방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무슨 사업이든 의욕만 앞서고 뒤처리가 부실하면 많은 문제를 낳기 마련이다. 이 구간의 가로등은 자전거도로 시작점에 5개가 전부다. 이 때문에 야간이 되면 자전거족과 시민들이 뒤엉켜 아찔한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나불천 구간의 자전거도로는 양쪽에 설치된 일부 안전난간도 관리소홀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곳곳의 난간안전줄이 풀어져 오히려 자전거 운행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지자체들이 자전거도로의 유지관리를 소홀히 하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많은 건설비가 투입한 시설이 무용지물,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

이현웰가~명석 간 자전거도로는 만드는 일에만 열을 올렸을 뿐 관리는 뒷전이라면 세금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안전난간의 관리도 소홀하고 공사도 부실해 안전난간은 손으로 살짝 잡아도 흔들리고 안전줄이 곳곳에서 풀어지는 등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진주시는 자전거도로 개설에만 신경을 쓰지 말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대로 관리에 만반의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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