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로의 이설을 앞두고 있는 진양고등학교가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 등의 예산지원이 힘든 상황이어서 기숙사가 건립되기까지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7일 진양고에 따르면 오는 2017년 3월1일 혁신도시내로 이설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대지면적 1만 3961㎡)로 개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교사 신축공사 기본설계를 마치고, 지난 2일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설계설명회를 가졌다. 도교육청은 곧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연말께는 착공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진양고는 학부모들의 의견개진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이전지내(혁신도시) 신축 교사에 기숙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도교육청에 기숙사 건립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학교측은 사교육비 경감과 학부모,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여건, 또 혁신도시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기숙사 건립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학년당 6학급, 총 18학급인 진양고는 혁신도시 이설과 함께 30학급, 전교생이 9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학년당 30명씩 총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신축을 희망하는 등 구체적인 밑그림도 그려놨다. 강태석 교장은 “이전기관 학부모와 지역민으로부터 기숙사 시설에 관련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기숙사 운영은 혁신도시 이전기관 가족을 조기에 동반 이주시킬 수 있는 교육인프라로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라면서 “기숙사 건립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교육청는 예산지원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및 도교육청 지원은 혁신도시의 경우 도시지역에 해당돼 기숙사 건립은 교육부의 정책방향과 맞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특히 기숙형 고등학교의 경우에도 농어촌 학교를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추진된데 이어 이미 2011년에 사업이 종료됐다. ”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교측은 총동창회를 비롯한, 학부모, 지역 시·도 의원 등이 참여하는 이설추진위원단을 발족하고 이를 통해 기숙사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동문이나 기업체 후원 등이 뒷따라야 한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7일 진양고에 따르면 오는 2017년 3월1일 혁신도시내로 이설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대지면적 1만 3961㎡)로 개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교사 신축공사 기본설계를 마치고, 지난 2일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설계설명회를 가졌다. 도교육청은 곧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연말께는 착공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진양고는 학부모들의 의견개진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이전지내(혁신도시) 신축 교사에 기숙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도교육청에 기숙사 건립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학교측은 사교육비 경감과 학부모,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여건, 또 혁신도시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기숙사 건립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학년당 6학급, 총 18학급인 진양고는 혁신도시 이설과 함께 30학급, 전교생이 9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학년당 30명씩 총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신축을 희망하는 등 구체적인 밑그림도 그려놨다. 강태석 교장은 “이전기관 학부모와 지역민으로부터 기숙사 시설에 관련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기숙사 운영은 혁신도시 이전기관 가족을 조기에 동반 이주시킬 수 있는 교육인프라로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라면서 “기숙사 건립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교측은 총동창회를 비롯한, 학부모, 지역 시·도 의원 등이 참여하는 이설추진위원단을 발족하고 이를 통해 기숙사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동문이나 기업체 후원 등이 뒷따라야 한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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