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포 따오기 39마리 부화…10월 일반 공개
올해 우포 따오기 39마리 부화…10월 일반 공개
  • 이홍구·정규균기자
  • 승인 2015.07.20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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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 따오기 39마리가 올해 새로 부화해 따오기 가족이 95마리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2013년 한·중 정상회담 때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도입한 수컷 따오기 ‘바이스’와 암컷 ‘우포-13’ 부부가 산란한 알이 올해 첫 부화하고 나서 지금까지 우포 따오기복원센터에서 13쌍이 39마리를 부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8쌍이 29마리를 부화한 것과 비교하면 많이 늘어났다.

도는 중국에서 도입한 수컷 따오기와 우포 따오기가 짝을 이룬 두 쌍에서 지난해 12마리, 올해 12마리 등 모두 24마리를 부화하면서 개체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위기가 닥쳤으나 따오기복원센터 직원들이 설연휴와 휴일을 반납하고 외부와 차단한 상태에서 산란과 부화에 성공했다고 도는 전했다.

그동안 따오기를 보호하려고 일반인에게 따오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는 10월부터 따오기를 일반인에 선보인다.

도는 우포 따오기복원센터 옆에 23억원을 들여 우포 따오기 야생방사장과 방사장 인근에 900㎡ 규모의 따오기 관람케이지를 오는 9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따오기 관람은 따오기 관람케이지에서 할 수 있다.

도는 2016년에 야생적응 방사장에서 야생 적응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2017년께 따오기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방침이다.

강동수 도 환경정책과장은 “2014년부터 토착화 경향을 보이는 AI를 이겨내고 따오기 복원사업이 성공적인 생물 다양성 복원사례로 자리를 잡게 됐다”며 “따오기 야생방사장 완공을 계기로 따오기와 인간이 어우러져 우포늪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구·정규균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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