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칼럼] 능력의 꿈을 쏘다
[경일칼럼] 능력의 꿈을 쏘다
  • 경남일보
  • 승인 2015.07.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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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옥 (한국폴리텍Ⅶ대학(창원) 학장·공학박사)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역량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도,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한다.애디슨은 “1%의 타고난 재능과 99%의 노력에 의해 성공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럼 99%노력으로 완성되기 위한 1%의 재능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우리는 흔히 그 1%를 ‘천재’라는 단어로 단정 짓고 만다. 그러나 그 1%를 ‘천재’라는 단어로 단정 짓는 것보다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능력이라고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말하는 ‘천재’ 또한 수학적·물리적 사고방식이 우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지, 꼭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능력을 찾아내 끊임없이 발전시켜 능력을 극대화시켜 왔다. 그러나 현재 우리사회는 능력을 찾아내 키우기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 학벌 위주의 교육, 획일화된 스펙화가 만연해 있다.

더 나아가 암기위주, 이론위주의 학습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찾지 못함은 물론, 정체성 없이 취업했을 때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극히 적다. 그렇다면 성공하기 위한 가장 최우선의 과제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신의 적성을 고려한 능력을 키우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능력을 발전시키는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학습’이다. 학습은 학교, 책, 경험, 체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학습은 지식에 대한 간접적·직접적 습득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학습을 통해 어떤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있고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적성과 능력의 발견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적성에 따른 능력이 발휘하는 곳은 자신이 선택한 직업이자 몸담고 있는 직장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습을 통한 재능과 능력의 발견’, ‘일을 통한 능력 발휘’, ‘능력 향상을 통한 성공’이라는 사이클이 성립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일과 학습은 자신의 능력을 찾고 향상시키는데 ‘따로’가 아닌 ‘병행’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러한 일과 학습의 병행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것이 일학습병행제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일을 찾아 향상시키고 기업은 기업의 직무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여 일과 학습을 병행하게 함으로써 능력이 중심이 되는 사회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일학습병행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공감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언젠가 모두가 1%의 재능을 찾아 99% 발휘할 수 있는 능력중심의 사회가 구현된다면 자신의 재능으로 꿈을 쏘아올릴 수 있는, 그런 희망찬 사회가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희옥 (한국폴리텍Ⅶ대학(창원) 학장·공학박사) 경일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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