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지역의 마늘과 양파 생산량이 전년 보다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6일 동남지방통계청은 2015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마늘 생산량은 전년대비 20.2% 감소한 7만 2010톤, 양파 생산량은 35.3%가 줄어든 24만 7845톤으로 예상했다.
양파의 경우 지난 해 과대재배와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 폭락과 잦은 강우로 적기에 이식을 하지 못해 재배면적이 줄었고, 마늘도 고온과 가뭄 등의 여파로 생육상황이 나빠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양파재배 집산지인 합천과 창녕의 경우 전년대비 재배면적이 636ha(34.5%), 148ha(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부산과 울산 등 동남권 지역에서 양파와 마늘 생산량이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마늘과 양파의 올해 수급 차질이 예상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양파의 경우 수급 부족량이 당초 15만 4000톤에서 26만 4000톤으로, 마늘은 4만 2000톤에서 6만 5000톤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급등 우려가 있는 양파와 마늘의 위기경보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양파 가격은 도매가격 상품 기준으로 현재 1kg당 1300원대로 경계경보에서 심각단계로 올랐다.
마늘은 현재 kg당 도매가격이 4840원으로 주의단계이나 8월 이후에는 더 올라 경계단계(4595~5214원/kg)에 진입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농림식품부는 지난 22일 양파·마늘 수급점검회의를 열고 소비자 가격안정을 위해 기존 수급대책과 추가대책 등을 차질없이 시행하기로 했다.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한 양파·마늘 할인판매도 당분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협 계약 물량의 수급조절과 저율관세 할당물량의 증량분 등을 고려할 경우 실제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26일 동남지방통계청은 2015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마늘 생산량은 전년대비 20.2% 감소한 7만 2010톤, 양파 생산량은 35.3%가 줄어든 24만 7845톤으로 예상했다.
양파의 경우 지난 해 과대재배와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 폭락과 잦은 강우로 적기에 이식을 하지 못해 재배면적이 줄었고, 마늘도 고온과 가뭄 등의 여파로 생육상황이 나빠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양파재배 집산지인 합천과 창녕의 경우 전년대비 재배면적이 636ha(34.5%), 148ha(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부산과 울산 등 동남권 지역에서 양파와 마늘 생산량이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마늘과 양파의 올해 수급 차질이 예상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양파의 경우 수급 부족량이 당초 15만 4000톤에서 26만 4000톤으로, 마늘은 4만 2000톤에서 6만 5000톤으로 크게 늘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양파 가격은 도매가격 상품 기준으로 현재 1kg당 1300원대로 경계경보에서 심각단계로 올랐다.
마늘은 현재 kg당 도매가격이 4840원으로 주의단계이나 8월 이후에는 더 올라 경계단계(4595~5214원/kg)에 진입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농림식품부는 지난 22일 양파·마늘 수급점검회의를 열고 소비자 가격안정을 위해 기존 수급대책과 추가대책 등을 차질없이 시행하기로 했다.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한 양파·마늘 할인판매도 당분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협 계약 물량의 수급조절과 저율관세 할당물량의 증량분 등을 고려할 경우 실제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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