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통합지대 조성 공약 지켜야
동서통합지대 조성 공약 지켜야
  • 박철홍
  • 승인 2015.08.04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철홍 기자 (지역팀장)
박철홍기자
지난 2013년 12월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경남과 전남 경계인 섬진강 양안을 동서화합과 국가발전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43개 사업에 866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을 박근혜 정부 공약사항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3년차인 올해까지 선도사업인 10개 사업 1810억원에 대한 구체적 사업계획이나 실질적 예산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같이 돌아가자 영호남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한곳에 모여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지난달 23일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조충훈 순천시장)는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남해안 남중권 상생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남중권발전협의회는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등 경남 4개 시·군과 순천시, 여수시 등 전남 5개 시·군이 뜻을 모아 지난 2011년 창립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예산지원, 2016년 정부 재정계획에 동서통합지대 사업의 핵심인 ‘10대 선도사업’ 예산 반영, 9개 시·군이 공동추진하기로 한 ‘3대 연계·협력 프로젝트’의 국가사업 확정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10대 선도사업에는 동서통합대교 건설,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 섬진강 문화예술 회랑지대 조성 등이 있으며, 3대 연계·협력 프로젝트에는 남중권 문화융성, 차세대 중소 조선산업 육성, 향토산업 브랜드화가 포함돼 있다.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이라는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이들 사업에 대해 정부는 하루속히 실행에 나서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