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관중동원 해결사 자처"
안상수 창원시장 "관중동원 해결사 자처"
  • 이은수
  • 승인 2015.08.0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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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유관단체 대표 스포츠브랜드 NC야구단 후원협약 체결
▲ 6일 마산야구장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NC다이노스 이태일 대표가 마산야구장 활성화를 위한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6일 오후 NC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마산야구장에서 시구를 했다. 안 시장이 시구자로 나선 건 지난해 NC가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1차전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날 안 시장은 성적보다 흥행이 저조한 NC를 위해 ‘5만 서포터스’라는 굵직한 선물꾸러미를 안고 야구장을 찾았다.

창원시는 6일 NC다이노스 주관으로 마산야구장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NC다이노스 이태일 대표, 관내 유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야구장 활성화를 위한 후원 협약식을 갖고, 프로야구를 창원시 대표스포츠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NC다이노스는 현재 명장 김경문 감독이 이끌며 매력적인 팀컬러로 프로야구 리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지만 1경기 평균관중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 5월까지 평균 관중동원을 보면, NC는 9위 넥센(7052명)에이어 6976명으로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야구장 관중 유치를 위해 창원시야구협회, 야구연합회 야구동호인과 창원시체육회 및 생활체육회원, 자율방범대원, 자원봉사자, 이·통장, 자전거타기 동호인 등 5만여 명의 스포터즈를 모집해 NC와 후원단체로 협약하고 마산야구장 홈경기 단체관람 시 대폭적인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내 초·중·고등학생 단체관람 시 1000원 ~ 2000원으로 야구경기를 관람하고 아람단 등 교내 학생 봉사단체와 댄스 및 스포츠종목 대학교 동아리 연합회와 협약을 체결해 최소비용으로 야구를 관람토록 지원하며 학생들이 NC응원가, 율동 등 야구단응원팀과 동참해 흥미진진한 야구열기를 한껏 고조시켜 1석 2조의 효과도 노려 볼 예정이다. 또 도내 프로야구단을 소유한 대기업인 LG, 두산, 한화 등에 대해서는 자사 프로야구 원정응원팀을 지속유치 협의하여, 불꽃 튀는 라이벌 경기 응원전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이 경남도를 연고지로 하는 구단으로서 지역화합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도내 시장·군수 및 지역주민을 초청해 시구행사는 물론 일정기간 지역특산물 홍보부스 설치지원과 홍보 마케팅에도 지원을 해 경남연고 프로야구팀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안상수 시장은 “ NC다이노스가 최근 좋은 성적을 내면서 창원의 자존심이 많이 세워졌다. 이제 NC는 창원의 유명 브랜드가 됐다”며 “전 창원시민이 나서서 NC구단을 화끈하게 밀어 명문구단으로 육성하고 그 여력으로 구단이 성장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순환 구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시장은 이어 “창원시민 모두가 후원하고 사랑하는 구단, 시민이 찾는 구단으로 성장하는 것이 창원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고 ‘더 큰 창원’을 만드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날 후원 협약식을 마치고 안 시장은 여름휴가로 마산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시구이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상환 창원시 체육진흥과장은 “도민이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야구 관람 시 입장료 50% 할인 적용과 대중교통 이용자 3000원 할인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전 도민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시내버스 노선경유 등 다양한 시책을 지속개발 지원 할 것”을 약속했다.

이은수·곽동민기자 eunsu@gnnews.co.kr

 

6일 마산야구장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NC다이노스 이태일 대표, 관내 유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야구장 활성화를 위한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6일 오후 NC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마산야구장에서 힘차게 시구를 하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마산야구장에서 시구를 마치고 걸어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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