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하루 100t 처리 양파선별장 준공
함양군, 하루 100t 처리 양파선별장 준공
  • 원경복
  • 승인 2015.08.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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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은 노령화로 인한 양파작업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6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파주생산지인 수동면 산지유통시설(APC)에 양파선별장을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1일 처리능력 100t(20kg단위 5000망)에 달하는 이번 양파 선별장 준공으로 그동안 수작업으로 일일이 선별해 판매하던 것을 기계선별로 상품을 규격화해 시장교섭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군은 중만생 양파 주산단지로 연간 3500만망을 생산해오면서 일시에 수확된 양파를 줄기절단에서부터 포장까지 모든 작업을 인력에 의존, 노동력 확보와 인건비 등 경영비 증가에 애로를 겪어 왔다.

군은 이날 오전 11시 수동면 수남로 106번지 양파선별장에서 임창호 군수와 황태진 군의회 의장, 진병영도의원, 군의원, 농업기술센터소장, 농림과장, 군지부장, 관내 농협장, 수동면장, 파출소장, 양파재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은 선별장 마련을 축하하는 풍물패의 식전공연에 이어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양파장려금 전달, 개식사, 격려사, 축사, 테이프 커팅, 양파선별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양파선별장(766㎡)은 군이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해 주력생산품인 양파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6억여 원을 지원, 함양농협과 수동농협이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마련됐다.

군은 2015년 양파 유통시설 선진화 사업으로 건립된 이번 선별장 운영으로 앞으로는 이마트와 농협 하나로클럽 등 대형유통업체로 함양양파 납품이 가능해져 연간 15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농촌인력 부족으로 인근 지역의 인력으로 양파작업을 하는 등 생산비 상승과 품질 저해요소가 되고 있어, 농가 생산비 절감과 품질 개선을 위해 양파 자동선별장을 건립했다”며 “함양 양파의 생산비 절감은 물론 상품가치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이번 양파 선별기 도입으로 농가가 양파를 톤백으로 수확하는 기반이 마련되고 톤백 수확이 확대될 경우 인력 절감으로 연간 50억원의 농가 경영비가 절감될 것”이라며 “내년 3월까지 이번 선별장 운영효과를 분석해 APC지원사업 등으로 시설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원경복기자
수동농협산지유통센터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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