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제7기 독자위원회 6차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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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민
  • 승인 2015.08.2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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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숨쉬는 신문” 인상깊어
경남일보 제7기 독자위원회 6차 회의가 20일 오전 11시 본사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정만석 편집국장을 대신 강동현 지역부장이, 이창효 독자위원장을 대신 김수한 위원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혁신도시, 역사적 관점서 생각해야

◇강병환 위원(흥한주택건설 본부장)=역사라는 것은 명암이 존재한다. 아픈것도 있고 좋아서 남기고 싶은 것도 있다.

결국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그곳은 문화재가 된다. 얼마전 동유럽 연수를 경험을 했다. 체코 프라하 경우 직접 가보니 왜 도시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지 이해 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내려오는 건축물 뿐 아니라 전쟁의 아픈 역사까지 유지하고 보존한 것이 지금은 엄청한 관광자원이 됐다. 이런 관점에서 혁신도시 조성에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은 난개발 수준이다. 미래를 내다보고 제대로 된 건물을 지어야 한다. 먼 훗날 진주의 프라하같은 도시를 조성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 그런면에서 13일자 ‘驛舍는 사라지고 90년 歷史만 남았다’ 기사는 의미가 깊다. 진주남강유등축제도 올해부터 유료화를 시도하는데 과연 관람객들이 유등축제의 유래를 알고 있을까 의문이 든다. 유등축제는 임진왜란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시민들도 충무공 이순신을 알아도 충무공 김시민은 알지 못한다. 이번 유등축제에서는 역사관을 만들어서 관람객들을 나누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유등축제와 함께 역사투어를 하면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것이다.



제목 하나하나 신경써 주길

◇김수한 위원(산청 홍화원 대표)= 13일자 ‘驛舍는 사라지고 90년 歷史만 남았다’ 기사를 인상깊게 봤다. 서부경남 지역에 이 지역 30년 가까이 살았지만 진주에 진주역 차량 정비고같은 근대문화유산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됐다. 광복 70주년에 뜻깊은 기획이었다. 이번을 기회로 일회성에 그치지지 않고 지역 곳곳에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다루는 것도 좋은 일인 듯 싶다. 또 이러한 근대문화 유산은 역사의 교육장으로 활용할 필요도 있다.

한편, 보통의 기사들은 취재를 해서 쓰는 경우도 있지만 소문, 일명 ‘카더라’라는 이야기만 듣고 기사화되도 죄가 없다고 들었는데 언론도 자정능력이 필요하고 또 제목하나 정하는 것도 신경써서 독자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 같다.


근대문화유산, 역사교육 공간으로

◇이한종 위원(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본 위원도 13일자 ‘驛舍는 사라지고 90년 歷史만 남았다’ 기사를 통해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인 진주역 차량 정비고를 알게됐다. 그 전에는 진주역을 다니면서도 알지 못했다. 주위에 아는 사람들에게 진주에도 좋은 역사 건물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싶고 커가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역사 교육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러한 기획를 마련해 독자들에게 전한데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자전거도로 대한 관심 감사

◇박미경 위원(진주시의원)=경남일보에서 시리즈로 진주 자전거도로에 대해 다뤘는데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성을 알렸다. 특히 3차례에 걸처 자전거도로에 대해 알렸고 시기도 주말을 앞둔 주중에 게재돼 자전거 동호회들이 주말 자전거 운행에 앞서 언론이 움직여 주셔서 감사하다. 또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을 통해 좋은 사진을 볼 수 있었고 인터뷰를 더해 생생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덧붙이자면 현재 시민들을 위해 자전거 사고 보험이 잘 정비돼 있고 이용해 달라는 기사에 언급해 주시면 좋겠다.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에 옛날신문 기사를 보면 날짜와 내용이 어긋나는 부분이 있었다.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해 주시길 바란다.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 나갈 것

◇강동현 지역부장=이번에도 따끔한 지적과 관심에 언제나 감사드린다. 지난 주에는 ‘驛舍는 사라지고 90년 歷史만 남았다’ 기사로 광복의 유산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옛 진주역 내 차량정비고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독자들에게 제공했다. 또 여름철 진주시내 자전거도로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고 올해부터 시작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에 대해 특집기사를 통해 심도있게 다뤘다. 앞으로도 심화 발전시킬 사안은 지속적인 기획기사로 독자들을 찾아가고 제목과 홈페이지에 지적된 사항은 꼼꼼히 챙겨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계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

정리=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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