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홀한 도로변의 시설물·환경정비 시급
소홀한 도로변의 시설물·환경정비 시급
  • 경남일보
  • 승인 2015.09.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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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의 교통시설물을 말끔히 정비, 쾌적하고 깨끗한 가로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역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데다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철에 지방도로 등을 운전하다 보면 탄력봉이 부서진 채 뒹굴고 있고, 길옆에 난 칡넝쿨로 뒤덮인 가드레일과 도로표지판은 무슨 글자인지 구분할 수가 없는 사태를 여러 곳에서 본다.

사천의 한 택시기사의 지적처럼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대상에 빛나는 창선·삼천포대교의 도로변에서 부서진 교통시설물과 수m 높이의 도로표지판을 가리는 칡넝쿨 등이 방치되면서 관리당국에 대한 질책이 쏟아진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더욱이 창선·삼천포대교는 우리지역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백미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에 칡넝쿨 등으로 뒤덮인 상태로 방치하면서 관광객을 유치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에 관련 지자체는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이다.

고속도로, 국도 등 국가 관리도로는 비교적 도로변의 환경이 잘 정비되어 있다. 문제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지방도로는 지역에 따라 칡넝쿨이 나무를 감고 올라가 나무 성장을 방해하고 심지어는 수목을 고사시키는 것은 물론 도로변 펜스 밖으로까지 넘어와 교통사고 위험의 피해를 주는 사례도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교통안전 시설물의 미비로 인한 사고는 관계당국에도 일말의 책임이 있는 것이다.

특히 관광지는 처음 길에 익숙지 않은 운전자를 위해 부서진 교통시설물과 칡넝쿨이 가려진 도로표지판을 하루빨리 정비해야 하는 이유이다. 심지어는 교통신호기, 표시판 등이 녹슬고 반사경이 파손된 채 방치된 사례도 볼 수 있다. 도로변의 교통안전 시설물의 환경정비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의 제공과 동시에 교통사고도 줄일 수 있어 수시로 정비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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