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가축분뇨 고속발효제조기 개발
경남과기대, 가축분뇨 고속발효제조기 개발
  • 김영훈
  • 승인 2015.09.2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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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분뇨처리 문제 해결 기대
축산농가의 고질적인 가축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에코씨엔피와 개발한 고속발효제조기를 산청군 오부면흑돼지농장에 시범 운영하고 23일 시연회를 연 결과 성공적이란 평가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 과정에서는 가축분뇨 악취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검증됐다.

특히 가축분뇨를 투입한지 15일 만에 미생물 발효 덕에 질소(N), 인(P), 칼륨(K) 성분 잔존율이 낮아져 고효율 액체비료까지 만들었다.

장치 개발에 참여한 김철욱 교수는 산소를 강제로 분뇨 속으로 주입시켜 미생물 배양으로 분뇨를 발효시키는 기술로 따뜻한 날씨에는 15일 정도 경과되면 완전 발효돼 악취가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또 질소를 0.05%, 인 0.005%, 칼륨 0.04%로 크게 저감시키는 등 호기성 미생물에 의해 분뇨를 완벽하게 발효시킴으로서 친환경성 액비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시연회 과정을 통해 입증했다.

이재걸 오부면흑돼지농장 대표는 “지금까지 분뇨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토착미생물 고속발효제조기 설치를 통해 분뇨 냄새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양돈장 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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