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진주남강유등축제를 맞아
[제언]진주남강유등축제를 맞아
  • 경남일보
  • 승인 2015.09.30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양수 (진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진주의 별칭은 참 많다. 교육의 도시, 문화의 도시, 축제의 도시 등등.

10월1일부터 11일 간 진주성 일원에서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전국민속소싸움대회 등 무려 7개 동반축제가 같은 기간에 개최된다. 가히 축제의 도시라고 할 만하다.

하지만 진주시 교통의 일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설레는 마음으로 축제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는 처지이다 보니 하루하루 고민이 깊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작년 하루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일시에 시내로 진입하여 교통대란을 경험한 우리 교통경찰의 입장은 더더욱 그러하다. 부족한 인력으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여도 돌아오는 것은 시민들과 관람객의 원망뿐이었다.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교통관리를 하고자 진주시와 함께 임시주차장 확충, 셔틀버스 전용노선 지정, 우회도로 안내, 주요교차로 등 114개소 교통경찰 배치 등 많은 준비를 하였지만 올해에는 진주교와 천수교가 부분적으로 통제되어 시내권 진입에 어려움이 훨씬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우리 진주시민 분들에게 간곡히 당부드리고 싶다.

축제기간 중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과 불법 주정차를 하지 말아 주십사 하는 것이다. 불법 주정차한 차량 한 대로 도로가 마비되어 견인차량이 접근하지 못하는 시내권 도로의 열악한 사정을 시민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함께하는 축제’라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진주 10월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같이’의 ‘가치’를 기대해 본다.

김양수 (진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김양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