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 양건·이원준, 아·태 정상 도전
아마추어 골퍼 양건·이원준, 아·태 정상 도전
  • 김영훈
  • 승인 2015.09.30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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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개최 '제7회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출전
미국 아마추어 최강자로 올라섰던 양건(22)과 한국 선수 가운데 아마추어 랭킹이 가장 높은 이원준(17) 등 세계에서 ‘코리안 파워’를 보여준 아마추어 골프 강자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상의 자리에 도전한다.

양건과 이원준은 1일부터 4일까지 홍콩 청수만골프향촌클럽(Clearwater Bay Golf & Country Club)에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09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대회에는 아·태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아마추어 선수 120명이 참가한다.

우승자는 다음 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받고 1, 2위 선수에게는 브리티시오픈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전 자격을 준다.

양건은 지난해 US 오픈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작년 호주에서 열린 제6회 아·태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9위로 컷을 겨우 통과하는 등 부진했다. 올해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하겠다는 각오다.

아마추어 세계 랭킹 108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이원준은 지난달 20일 끝난 한국프로골프 투어(KGT)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컷 통과에는 실패했다.

‘한국 골프의 꿈나무’들이 큰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 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중학생으로서 3위에 오른 이재경(16),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건 고교생 국가대표 김영웅(17)도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윤성호(19)와 김태호(20)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자 배출을 노린다.

2009년 열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은 한국 선수인 한창원이었다. 2013년에도 이창우(22)가 정상에 올라 한국 골프를 빛냈다.

이번 대회에는 2013년 마스터스에 최연소로 출전해 화제를 모은 관톈랑(17·중국)도 출전한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2013년 마스터스에 나갔던 관톈랑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김남훈(21)이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25위를 기록했고 안토니오 머다카(호주)가 우승했다.

머다카와 관톈랑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고니시 겐타(일본)와 함께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연합뉴스



 
아마추어 골프 양건. 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 유망주 이재경.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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