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태 시인, ‘적묵의 뒤편’, ‘부처고기’ 출간
김일태 시인, ‘적묵의 뒤편’, ‘부처고기’ 출간
  • 이은수
  • 승인 2015.10.04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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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태 시인.

김일태(59·사진) 시인이 최근 여행시집 ‘적묵의 뒤편(불휘미디어)’과 서정시집 ‘부처고기(시학사)’를 펴냈다. 그는 우리 지역의 중견 문학가이자 방송인, 공연연출가, 문화사업 기획가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인물로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 회장, 김종영 탄생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바쁜 활동 중에서도 시집을 두권이나 출간했다. 이와 관련, 지난 19일 창원문화원 대강당에서 출판기념 문학콘서트 ‘시시콜콜’도 열었다. 김일태 시인은 지난 1991년 <시세계>와 1998년 <시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적묵의 뒤편’과 ‘부처고기’는 시인의 6번째, 7번째 시집으로 김일태 시인이 33년간 방송인으로서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맞이한 정년퇴임과 등단 25년을 맞아 제2의 생을 살아야 하는 전환점에서 펴낸 시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적묵의 뒤편’은 직장에서의 안식년 기간을 전후로 네팔의 히말라야, 터키, 미얀마,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중국, 대만, 러시아 등 새로운 세상을 둘러보고 느낀 감성을 탐구적 표현 형식으로 기록한 시집이다.

정일근 시인(경남대 교수)은 “시인의 이번 여정은 탐구에 대한 적바림이며,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고 적었다.

서정시집 ‘부처고기’는 김 시인이 한결같이 추구해온 서정시의 맥락을 이어 내밀한 감성을 응축했다.

김재홍 평론가(백석대 석좌교수)는 “드러내 놓고 울고 웃을 수 없는 은밀한 생의 아픔과 생과 사를 오가는 육신의 고통, 절망의 고비를 관통하면서도 바깥으로 여일한 척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외로움이 얼마나 깊었을지 시편 곳곳에서 그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적묵의 뒤편.
부처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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