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남부내륙철도 역량 집중”
홍준표 지사 “남부내륙철도 역량 집중”
  • 이홍구
  • 승인 2015.10.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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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행위, 혁신도시내 교육 문화 투자 밝혀
6일 국회 안전행위원회의 경남도 국정감사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는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혁신도시 교육·문화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의 남부내륙철도와 혁신도시 활성화 관련 질의에 대해 “남부내륙철도의 BC문제에 대해 정부가 힘들어 하는 것은 복지예산 증가로 SOC예산을 엄격하게 적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회의원들이) 좀더 노력해주면 경남도가 충분히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어 “진주시장하고 협의하여 혁신도시의 교육·문화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에앞서 이철우 의원은 “남부내륙철도는 지난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김천과 삼천포에서 기공식을 가졌다”며 “남부내륙철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남부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 중간조사에서 BC가 0.6 정도 나와 기재부장관이 0.7만 되면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며 “서부경남과 경북지역을 연결하여 지역발전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추진하자”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진주 혁신도시 이주 공공기관 직원들의 이주율이 23%밖에 되지 않는다며 기존 원도심 공동화와 함께 혁신도시에 대한 문화·교육여건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경남도의 급식감사를 두고 홍 지사와 야당의원간 날카로운 신경전도 벌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비례) 의원은 “도의회에서도 행정사무조사를 하고 있는데 도까지 급식 감사를 하는 것은 학교가 학사일정을 접고 감사에 매달려야 한다”며 “급식 감사가 도지사 불통과 고집으로 보이지 않도록 재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당 강창일(제주시갑) 의원도 “무상급식 지원 중단과 관련해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반대하는 측도 경남도민이다. 대화해서 풀 수 없나”고 물었다.

이에대해 홍 지사는 “최근 도의회 행정사무조사와 서울 충암고, 밀양 세종고 같은 학교에서 대규모 급식비리가 적발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도내 급식비리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급식 지원도, 감사도 받지 말자는 교육계 일부 주장이 있고, 교육감이 급식 감사 거부 발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 경남경찰청 급식비리 수사 때 교장과 급식 관계자 등 69명이 구속되거나 입건됐고 2014년 감사원 감사 때는 표본감사만 했는데도 1117건의 급식비리가 적발됐다”며 “이러고도 개선이 안 돼 경남 지자체에서 지원한 3040억원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구가 지역구인 조원진 의원은 밀양에 신공항 건설 필요성에 대해 홍 지사 견해를 묻자 홍 지사는 “국책사업은 국가 결정에 맡기고 승복해야 한다”면서도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해줄 것으로 국가를 믿고 있다. 접근성을 보더라도 전라도와 충청도에서 밀양으로 오는 것이 훨씬 가깝다”고 밝혔다.

한편 오전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홍 지사의 수감 자세와 자료제출 문제를 강하게 질타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이 여파로 당초 2시로 잡혀 있었던 경남지방경찰청 감사가 4시로 미뤄지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경남도가 국감자료 제출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한 반면 홍 지사는 법규정에 따라 지방자치 고유사무와 관련해서는 자료제출 의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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