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샘물
[독자시] 샘물
  • 경남일보
  • 승인 2015.10.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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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샘물


귀한 물 다투지 말고

나눠서 마시라고

넓은 하늘에서 골고루 비를 내려주고

땅에서 샘물이 솟아오른다.

흐르는 물도 떠서 주면 적선이라는데

혼자만이 담아두고 욕심부리지 말라고

가득 차면 넘쳐흐르고

고개 숙이고 아래로만 흘러간다.

위에 샘물 윗동네서 마시고 아래 우물 아랫마을에서 먹어야지

아랫마을 사람 윗샘물 차지하면

큰다툼이 만들어지고

하늘에서 한없이 내려주는 물

과한 욕심 부리지 말고

흐르는 물과 같이

순리대로 착하게 살라고

거짓없는 맑은 물소리

찰랑찰랑 들려온다.

/최상태·진주시 상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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