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절반, 1km내에 성범죄자 거주
도내 학교 절반, 1km내에 성범죄자 거주
  • 최창민
  • 승인 2015.10.11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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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행위 자료, 초·중·고 976곳 중 444곳 해당
도내 초·중·고등학교 중 45%가 반경 1km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여성가족부와 경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 976곳 중 45%인 444곳의 학교가 반경 1km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비율은 69%인 울산, 68%인 경기에 이어 경남이 8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성범죄우범자 951명 중 58명(6.1%)에 대해서는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1만1784곳의 초·중·고등학교 10곳 중 6곳(6968곳)의 반경 1km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었다.

지자체별로는 서울이 93%(1305곳 중 1209곳)로 가장 높았고, 부산이 89%(621곳 중 550곳)로 광역지자체 중 2번째로 비율이 높았다. 세종시는 24%로 가장 낮았다.

한편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는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2011년 150건에서 2013년 303건, 지난해 8월까지만 330건으로 집계됐다.

강기윤 의원은 “학교가 안과 밖으로부터 성범죄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성폭력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경찰관 배치와 뿐만 아니라 성범죄자 거주 현황에 대한 각급 학교, 경찰, 지자체의 유기적인 정보공유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강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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