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외버스터미널 화재…버스 6대 전소
진주시외버스터미널 화재…버스 6대 전소
  • 강진성·김귀현기자
  • 승인 2015.10.11 15: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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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는 없어… 경찰 “정밀 감식중”
지난 9일 새벽 3시 50분께 진주시 장대동 소재 시외버스터미널 차고지에서 화재가 발생, 버스 6대가 전소하고 2대는 일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방화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중에 있다.

진주경찰서와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남강변쪽 도로가에 세워져 있던 버스 뒷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버스 한대에서 불이 시작돼 양 옆으로 주차된 나머지 버스에도 옮겨 붙었다. 버스는 불과 50cm정도로 다닥다닥 붙어 있어 불은 순식간에 번졌다. 화재 당시 시외버스터미널에는 버스 85대가 주차돼 있었다.

화재 신고를 받고 4분만에 소방차량이 도착해 그나마 피해가 버스 8대에 그쳤다. 6대는 차량 내부까지 심하게 불탔으며 2대는 차량 외부가 일부 그을렸다. 피해액은 2억40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119신고한 지 1시간 가량만에 진화됐다.

화재를 목격한 인근 모텔 주인은 “버스 뒷쪽에서 불꽃이 엄청나게 치솟았다. 펑하며 터지는 소리도 났다. 터미널 사무실로 올라가 직원들에게 불이 났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을 두고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중에 있다고 11일 밝혔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보낸 상태며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과수 감식결과는 빨라도 이번주 주말에나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은 열어 놓고 있지만 단정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터미널을 드나든 사람이 포착됐지만 화재 발생 시점까지는 일정시간 차이가 있어 현재로선 범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회사 관계자로부터 들은 의심스러운 인물에 대해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의 방화 추정 보도에 관해서는 “아직 방화라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단지 회사 관계자들의 의심만 가지고 방화로 단정하긴 어렵다. 만일을 대비해 다각도의 수사를 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발화 지점이 버스 엔진룸 쪽이고 주위에 기름성분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자연발화 가능성도 여전히 있는 상태다”며 “정확한 내용은 국과수 정밀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진성·김귀현기자



 
지난 9일 새벽 3시50분께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차고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버스 6대가 전소하고 2대가 일부 불탄 가운데 경찰 관계자들이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진성기자
지난 9일 새벽 3시50분께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차고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버스 6대가 전소하고 2대가 일부 불탄 가운데 소방 관계자들이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강진성기자
지난 9일 새벽 3시50분께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차고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버스 6대가 전소하고 2대가 일부 불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강진성기자
지난 9일 새벽 3시50분께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차고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버스 6대가 전소하고 2대가 일부 불탄 가운데 소방관들이 잔불을 진화하기 위해 버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강진성기자
지난 9일 새벽 3시50분께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차고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버스 6대가 전소하고 2대가 일부 불탄 가운데 소방 관계자들이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강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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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2015-11-22 02:51:45
대한여객 불량 풍 핫상조심히 하세요.. 용의자 결찰서 체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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