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보호관찰소 이전문제 논의 협의체 구성
진주보호관찰소 이전문제 논의 협의체 구성
  • 김귀현
  • 승인 2015.10.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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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보호관찰소의 혁신도시 이전문제로 주민과 법무부 등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전 논의 4자협의체’가 구성돼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첫 만남에서 이전 반대측이 보육시설 등 공공용도 시설로 변경을 요구하자 보호관찰소는 상급기관과 협의해 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19일 오전 산업기술시험원에서 보호관찰소 이전문제 논의 4자 협의체가 구성된 가운데 진주시, 이전반대 비대위, 이전 공공기관, 진주보호관찰소 관계자가 모여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김태준 이전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주민 동의절차 없이 진행된 보호관찰소 이전을 철회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당수 이전기관에 보육시설이 없다는 점을 들어 “보호관찰소 신청사의 용도전환을 통해 공공어린이집을 설치할 것”을 요청했다.

최종두 산업기술시험원 노조위원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랐다해도 주민과 소통이 없었던 점은 아쉽다”면서 “대안이 마련된다면 이전기관에서도 적극 협조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양동성 진주시 안전건설국장은 “법률 검토를 통해 제안을 검토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김용수 진주보호관찰소장은 “주민과 이전기관 측에서 제안한 내용에 대해서 상위 기관과 협의하겠다”면서 “청사 용도 변경의 경우 진주지소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며 전환 허용 여부에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와 진주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소 신청사 용도 변경과 관련한 법률 검토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간담회 중간 주민과 보호관찰소 측은 팽팽한 이견을 보이기도 한 가운데 4자협의체는 각 기관별 대표 2인이 참석하는 2차 회의를 여는데 합의했다. 2차 회의는 내달께 이뤄질 예정이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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